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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1월10일 18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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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화문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 노동자 대회' 개회
전국에서 6만 여명의 노동자 모여 '적폐 청산'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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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전국 노동자들이 6만 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3, 민주노총은 서울시청 인근 태평로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는데, 이 대회는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19701113일을 전후해 그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오히려 기대와 요구가 실망과 절망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경제와 민생문제를 최저임금 인상 탓으로 돌리면서 최저임금법 개악을 했고, 재벌대기업과 자본의 요구를 받들어 규제 프리존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노동법 개악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광장에서 폭발했던 세상을 바꾸자라는 요구를 모아 한국 사회를 제대로 바꿔내기 위해 투쟁에 나선다고 집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오후 1시부터 학교비정규직노조.금속노조.마트노조.요양보호사노조.대학노조.전교조.공공연대노조 등 가맹조직은 서울시청과 청와대, 청계천 인근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가진 뒤 광화문 광장 본 대회에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 최저임금법 원상회복 및 추가개악 저지, ILO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법 전면개정, 공공부문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재벌적폐 청산과 재벌개혁, 사법적폐 청산 친 재벌 관료적폐 청산, 사회안전망 강화 제대로 된 국민연금 개혁 등을 요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고 외친 전태일 열사의 사회적 책임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모든 노동자와 사회의 대개혁을 위해 두려움 없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촛불항쟁으로 이뤄낸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으로 접어드는 지금, 숨죽이던 재벌들이 목소리를 다시 높이고 있다재벌청산과 사법농단 세력 처단이 우리가 만나야 할 촛불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본 대회가 끝난 후, 집회 참석자들은 청와대와 총리공관 두 개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일민미술관 앞 광화문 차로 전체가 교통 통제됐다.

민주노총은 11월 한 달을 총파업 총력투쟁의 달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는 민주노총 임원 및 가맹산별조직 대표자가 청와대 앞에서 시국농성에 돌입하고 21일 당일에는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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