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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1월11일 15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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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덕에 전 세계 젊은이들, 일본이 '전범국'이었다는 것 알게 돼
'감히 방탄소년단을 건드려?', 편협한 일본의 모습에 세계 언론들도 비아냥 보도
<사진/위-유니세프 홍보대사 위촉된 BTS, 중간-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대상 훈장 수상한 모습, 아래-지민이 입었던 광복절 축하 티셔츠>

지난 9, 일본 아사히TV가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을 전격 취소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 예정되어 있던 후지TV'FNS가요제',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 NHK '홍백가합전' 등 일본의 굵직한 연말 음악방송도 줄줄이 BTS의 출연을 취소했다.

일본 방송들이 동시다발적으로 ‘BTS 출연 배제를 강행하자 해외 언론들은 오히려 일본의 편협성을 부각시키는 보도를 내면서 역으로 BTS가 세계적으로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를 들춰내면서 일본이 전범국가임을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각인시켜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일본 방송이 의도했던 것과는 전 세계 여론이 정 반대로 흐르게 하는 모습이다.

일본 방송들의 BTS 출연 배제는 최근 우리 대법원에서 일본의 강제침략기에 이뤄졌던 강제징용에 일본 기업의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아사히TVBTS'뮤직스테이션' 출연 취소 이유에 관해 "이전에 멤버(지민)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했다"면서 "소속사(빅히트)와 착용 의도를 묻는 등 (출연을 놓고) 협의를 했으나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궁색한 해명을 내놨다.

일본의 극우 매체인 도쿄스포츠1년 여 전에 BTS 멤버 지민(23)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한 것과 지난 2013, 리더 RM(24)이 트위터에 광복절 기념 트윗을 남긴 것 등을 문제 삼으면서 BTS"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민이 입은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한국인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과 원자폭탄 투하 장면 등이 프린트되어 있고 영어로 '애국심‘, '우리 역사', '해방' 등 역사적 사실이 적혀 있었다. RM의 트윗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 분들께 감사한다. 대한독립만세"라는 당연한 내용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일본 방송들의 BTS 출연 배제에 대해 미국 대중음악 미디어 빌보드지는 "방탄소년단의 이번 일본 방송 출연 취소 배경은 양국의 오랜 정치.문화적 문제에 뿌리를 둔다""지민의 티셔츠가 방송 취소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을 강제 지배한 것과 일본군 위안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이 한국 가수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분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CNN 인터넷판도 BTS의 일본 방송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로 한국인들이 고통 받은 것이 양국 관계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했다. 영국 BBC 또한, "지민의 티셔츠 논란 배경에는 양국의 역사적 배경이 있다"고 설명하는 등 전 세계 젊은이들이 알지 못했던 역사적 한.일 관계와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전범국이었음을 알게 해 주고 있다.

BTS의 팬클럽 '아미'SNS를 중심으로 '#LiberationTshirtNotBombTshirt'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급속도로 공유했는데, 지민이 입은 광복절 티셔츠의 숨겨진 의미와 한일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우익들이 일본 현지에서 K팝을 중심으로 한류가 재 점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혐한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자 BTS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내용도 초스피드로 번지는 모습이고 일본 아미들은 "한국에 사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10,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와 독도 알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라며 "오히려 전 세계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답답한 것은 세계 언론뿐만 세계적인 팬클럽인 아미조차도 일본 방송의 잘못된 점은 물론, 일본 정부와 우익들의 편협한 모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정작 당사국인 한국의 일부 보수 언론들은 벌써부터 한일 관계가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일부 보수 언론들의 논조는 이번 BTS사태가 지난해와 올해 들어 조성한 일본 내 3차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면서 지난 2013년 일본 전역에서 주말마다 열린 '혐한 시위'로 한일간 긴장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내용이다.

한 핏줄인 북한과 관련해서는 연일 비판 목소리를 내면서 한일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역사에서 늘 한국을 괴롭혔던 일본에 대해서는 우려’, ‘자중해야’, ‘외교적 문제 우려등의 식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이러니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 BTS사태와 관련해 일본의 극우적인 정신과 한국 내 일부 보수 언론들의 바람처럼 흘러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전 세계 팬들은 한류에 여전한 박수를 보내고 있으며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의 참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BTS의 세계적 인기는 오랜 기간 동안 이어졌던 한류의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남미의 작은 국가까지 BTS에 열광하면서 부수적으로 한국을 알게 된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한 일본은 시장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BTS사태로 일본 내에서는 한류열풍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한류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섬에만 갇혀 다른 나라의 일에 귀를 닫고 사는 폐쇄적국가 이미지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난 7BTS가 일본 현지에서 발매한 아홉 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pt.2'가 첫날 327342 포인트를 기록해 일간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여덟 번째 싱글 '마이크 드롭/DNA/크리스털 스노'269861 포인트를 넘어선 것으로 자체 최다 판매 기록이다.

방송 출연 불발과 상관없이 BTS는 오는 13~14, 도쿄돔을 시작으로 오사카 교세라돔 ,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등에서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 투어를 소화한다. 이미 공연 티켓은 사전 예매에서 매진된 상태이다.

<고 건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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