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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독일 나우만재단, 지역OB‘지역리더 교육추진단’출범: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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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독일 나우만재단, 지역OB‘지역리더 교육추진단’출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추진단' 전.현직 지역리더,“후배들과 직접 경험 나눌 것”

강대옥 | 기사입력 2018/11/20 [11:35]

한양대, 독일 나우만재단, 지역OB‘지역리더 교육추진단’출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추진단' 전.현직 지역리더,“후배들과 직접 경험 나눌 것”

강대옥 | 입력 : 2018/11/20 [11:35]
2019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한양대(총장 이영무)와 지난해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은 독일 자유민주당 산하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하 나우만재단), 그리고 국내 지역 전.현직 리더 등 3자가 하나가 돼 새로운 지역리더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상우 공공정책대학원 부원장 겸 지역리더학과 교수는 이공계가 강한 한양대와 지방자치가 강한 독일, 그리고 지역OB들의 협력은 새로운 지역리더를 키우는 데 가장 환상적인 조합일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과 미중 패권경쟁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패러다임 대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지역리더를 키우지 못하면 지역에도 나라에도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한양대.나우만재단.지역OB는 지난 1년 여 간의 준비 기간 동안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오는 21() 오후 3,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지역리더의 역할과 육성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함께 새로운 지역리더 육성을 주도해 나갈 ()지역리더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시킨다.

추진단을 이끌어 갈 고문 중 한 명인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는 전직 지역단체장 중심의 지역OB들이 봉사와 희생의 마음으로 후진 양성을 위해 나서는 자리인 만큼 작은 세미나를 겸해 아주 조촐하게 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에는 고문단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 김종량 한양-나우만공동연구위원회 의장 겸 재단이사장 등이 우선 참여하고 있다.

50~60대 자문위원단에는 현직으로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현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등이 전직으로는 여러 차례 전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을 수상한 최성 전 고양시장(전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장)과 강원도의 외진 마을 영월을 박물관의 도시로 개조한 박선규 전 강원도 영월군수 등을 포함 제종길 전 안산시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 김세호 전 태안군수 등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또한, 안광기 전 총리실 비서관이나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 강대옥 KNS 뉴스통신 부회장 등 전.현직 중앙 공무원과 언론인도 참여해 새로운 지역리더양성을 위한 드림팀으로 불릴 만하다.

추진단은 이런 전.현직 지역리더들 외에 경험과 경륜이 더 많은 지역OB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진선 추진단 고문은 지역을 이끌었던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결국 후진을 위한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여야나 좌우를 떠나 더 많은 고문, 더 많은 자문위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지방자치 및 지역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1987년 국내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한 나우만재단과의 공동 학술연구를 위해 국내 첫 지방자치연구소가 만들어졌고 1995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자치 대학원(현 공공정책대학원)까지 설립된 경력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따라서 한양대는 이번 추진단의 출범에 한양대 지역리더 양성의 역사에 새 장()을 쓴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추진단은 공공정책대학원 지방자치학과를 타깃으로 전공분야를 확대개편하고 이름도 바꾸는 등 내부혁신을 통한 준비 작업을 해 왔다.

향후에는 우수학생에 대한 독일연수와 더 많은 고문.자문단을 확보해 명실 공히 지역OB와 새 지역리더 간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 고문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을 상세히 이해하고 글로벌한 안목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많은 지역리더가 육성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형오 고문(전 국회의장)
지방은 지방에 한정될 수도 없고 한정돼서도 안 된다. 지방은 늘 중앙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가 지역 리더의 필수 요건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많은 지역리더들은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오랜 정치활동 기간 중 느꼈던, 지역리더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앙-지방의 역할 및 관계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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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고문(전 전북도 지사)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지역리더를 키운다는 것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게나 다 중요하다. 하지만 늘 부족하고 늘 아쉬운 것이 바로 지역리더 육성 시스템이기도 하다. 마침 한양대에서 이 부족함과 아쉬움을 메우려 한다니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까 참여하게 됐다. 지역 전·현직 리더와 새로운 리더 간 교류의 장()을 만든다니 모쪼록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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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고문(전 강원도 지사)
작금의 지역리더들이 지금과 같은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지역의 리더는 곧 중앙의 리더요, 나라 전체의 리더이기도 하다. 결국 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느냐에 지역과 나라 전체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지식은 물론 윤리나 비전 등의 측면에서, 반드시, 이들이 갖는 지도자로서의 적합성을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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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량 한양-나우만공동연구위원회 의장
지역리더 교육의 핵심은 현재 지역리더이거나 과거 지역리더였던 분들의 생생한 경험과 경륜을 어떻게 후진들에게 전달해 줄 것이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두 그룹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직 지역리더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경험과 지식을 정규강의나 특강, 또는 공식·비공식 모임을 통해 후진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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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전 고양시장(전 전국대도시 시장협의회장)
지방자치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양대 지역리더학과와 지방자치연구소, 독일 나우만 재단, 그리고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함께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리더 교육은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 그리고 세계화와 지방화가 함께 하는 글로컬리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역사에 새장을 열 것을 기대한다.”

<강대옥 기자/kangdok5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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