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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예산안 처리 위해 회동 가졌으나 합의 불발
문희상 의장, 오후 2시 넘기자 5시에 직권상정으로 정부안 예산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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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예산안 처리시기와 관련해 논의에 나섰으나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홍영표.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시기를 논의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회동이 끝난 후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추가 회동을 이어가며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각 당의 이해차가 커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여당은 법정 시한을 지켜야 한다며 3일 처리를 주장했지만 야당에서는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7일 처리해야 한다며 맞섰고,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은 예산안 처리를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연계하고 있어 예산안 처리는 그야말로 산 너머 산격이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 상정하는 건 최종적으로 합의하지 못했다"며 회동 결과를 전했다.

이어 "문 의장은 헌법에 규정된 시한이기에 오늘 정부안을 상정해 정부 설명까지 듣고 여야가 합의하는 날 처리하겠다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정도로 말했다"면서 "야당에서는 선거법 문제 때문에 구체적으로 처리 시한을 정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주 주말에 3당 대표는 정부안을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 상정보다 합의에 의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서 처리하기로 큰 합의를 봤다"라며 "시기와 날짜 문제가 남았는데 교섭단체 합의를 무시하고 정부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한다면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소소위에 많은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예산안 처리에 관한 시한을 애기하고 합의하기 위해 책임 있는 여당 한국당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 내 해야 한다는 점을 말했고 그 안에서 청와대와 여야가 논의한 선거법 문제도 같이 논의해서 동시에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의장은 오후 2시까지 교섭단체 간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고 정부의 제안 설명까지 진행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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