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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의 '박근혜 석방?', 친박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현 정권 지지율 하락하자 여기저기에서 튀어 나오는 박근혜 석방론

느닷없이 튀어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발언으로 인해 자유한국당내는 물론, 국민적으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던 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보수 단일대오를 갖춰 문재인 정부에 대항하려면 계파간 화해가 필요하다"면서 박근혜 석방 결의안을 내겠다고 발표하자 이른바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이 즉각 "후안무치한 짓"이라며 직격탄을 날렸고, 홍문종 의원도 "탄핵 사과 먼저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의 이런 주장에 대해 원내대표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기 정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시각에서부터 대권을 꿈꾼다는 얘기까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친박계 의원들 입장에서는 불쾌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차기 총선에서 당선을 보장받지 못한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보수 대화합이라며 반기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친박 의원들은 박근혜를 매개체로 친박.비박의 화합을 꾀하면서 당장 원내 대표 선거에서 불리한 세를 만회하려는 제스처로 "표 구걸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

탄핵에 앞장섰던 김 의원이 보수 통합을 내세우며 이명박.박근혜 석방 결의안을 내겠다고 하는 것도 성사되기 어려운 것은 물론,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것 아니냐는 당외의 비판까지 불러 오고 있다. 다시 말해 김 의원의 주장은 명분과 실리가 없는 립 서비스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 이명박.박근혜 석방을 거론한다는 것을 진정으로 받아 들이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알 수도 없지만 당권이 친박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 보자는 황당한 주장이라는 것을 친박 의원들도 간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김 의원은 때를 만난 듯 박근혜 석방안을 들고 나오고 엎드리고 있던 친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현 정권의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자 6, 친박 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대한민국 바로 살리기 제4차 토론회를 열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한 법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친박은 반격을 시작하고 있다.

윤 의원은 좌파혁명의 무서운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당은 과거의 (계파)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서로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다당내 모든 정치적 차이를 극복하고 단일대오를 이뤄서 반문(반문재인)연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탄핵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다. 스스로 고해성사를 하고 현 정부에 맞서서 대응해야 국민 앞에 최소한의 용서를 받는 길이라면서 스스로 죄인이라는 의식을 갖는다면 (다른 계파에)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기는커녕,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들고 나오는 김 의원과 친박 의원들의 모습에 과연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고 건 기자/koey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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