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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전 특감반원 사찰 의혹 조목조목 반박: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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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전 특감반원 사찰 의혹 조목조목 반박

특감반장, 김 수사관에 '현 정부 이전 정부와 달라. 이런 첩보 수집하지 말라' 제재키도

이서형 | 기사입력 2018/12/19 [22:41]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전 특감반원 사찰 의혹 조목조목 반박

특감반장, 김 수사관에 '현 정부 이전 정부와 달라. 이런 첩보 수집하지 말라' 제재키도

이서형 | 입력 : 2018/12/19 [22:41]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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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7시께, 청와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춘추관을 찾아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김태우 수사관의 사찰 의혹 관련 참고자료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비서관은 전체 목록 가운데 10건의 문건을 추려 작성된 시기와 내용, 최종 보고선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전 기재부 장관 최경환 비위 관련 첩보성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 내용과 관련해 급하게 10건을 확인해서 왔으니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기억을 더듬어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건 가운데 3건은 조국 민정수석에까지 보고된 사안이고, 1건은 본인까지 보고를 받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6건 가운데 4건은 이인걸 특감반장 선에서 폐기됐고 2건은 어느 누구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문건이라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조 수석에 보고된 3건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갈등(2017922)’, ‘러시아 대사 내정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금품수수 관련 동향(2017928)’, ‘박근혜 정부 친분이 있는 사업가의 부정청탁 보고(2018222)’ 라고 전했다.

이어 조 수석에게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박 비서관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간 문건은 고건 전 총리의 장남 고진 관련 문건(2018119)’으로 이것은 감찰 첩보가 아니라서 조 수석에게는 보고가 안됐다고 말했다.

특감반장 선에서 폐기된 문건은 4건으로 코리아나 호텔 사장 배우자 관련 보고(2017717)’, ‘한국자산공사 홍준표 대선자금 모금 시도 관련 보고(2017714)’, ‘민주당 유동수 의원 재판관련 혐의 보고(201886)’ 등이다.

박 비서관은 지난해 7월에 생산된 2건에 대해 김 수사관이 정식 임명된건 2017714일로 이 분이 이전 정부에서 다양한 첩보를 수집해온 관행을 못 버리고 민간영역 첩보를 수집 작성해 특감반장에게 보고했다면서 특감반장이 우리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 앞으로 이런 첩보를 수집하지 말라는 취지로 제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7월말과 8월초에 생산된 문건과 관련해 특감반장의 기억으로는 거의 지라시 수준으로 언론사찰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작성해왔으니 (앞으로는) 작성하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마지막으로 2건의 문건인 진보교수 전성인 관련 보고(2018827)’, ‘MB정부 방통위 황금주파수 관련 보고(2018828)’에 대해 김 수사관이 과기정통부 감사관에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한 달 동안 직무에서 배제되고 근신 기간에 작성한 보고서로 저희들은 추정한다특감반 데스크도 그렇고 특감반장도 그렇고 이 두건의 보고서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김 수사관이 경찰청을 방문한 당일 지인 최 모 씨가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경찰청 방문은 지인의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였다는 합리적 의심이 짙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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