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촛불로 박근혜 정부를 끌어내리면 먹고 사는 문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 겨울은 ‘불만의 겨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0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 기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이니 경제만은 살릴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그들은 지금 어디에 가 있느냐”고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초청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소상공인 연합회장을 배제했다”며 “정부에 껄끄러운 사람과 쓴 소리 하는 사람을 빼고 말 잘 듣는 사람만 모은 행사로서 편협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중소.벤처 기업인들의 초청에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초청행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정 대표의 주장이 무색하게 됐다. 한편, 장병완 원내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관련, 이날 예정된 재판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광주시민과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오늘까지 5.18진상조사위원회 조사위원 추천을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 5월 광주의 진상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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