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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 진상위원 추천 명단에 '분노'한 5.18 어머니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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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 진상위원 추천 명단에 '분노'한 5.18 어머니들

한국당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편협적 시각 드러냈던 인물 추천, '정신있나?'

강홍구 | 기사입력 2019/01/15 [01:14]

한국당 5.18 진상위원 추천 명단에 '분노'한 5.18 어머니들

한국당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편협적 시각 드러냈던 인물 추천, '정신있나?'

강홍구 | 입력 : 2019/01/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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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유공자 어머니회 등 관련 단체들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 3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상식적이고 보편타당한 역사의식을 갖춘 인물로 5.18진상규명위원을 재추천하라"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날 5.18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진상규명 위원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 이동욱 월간조선 기자 겸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 차기환 변호사를 5.18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이에 대해 5.18단체들은 "'국민 여론에 떠밀려 추천한 인사들'이 과연 5.18진상규명을 위한 위원으로서 적합한 인물들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들의 행적을 언급하며 '부실검증'을 비판했다.

5.18 단체들은 "상임위원으로 추천된 권태오 씨는 군 복무시 작전 주특기를 가졌던 인물"이라며 "개인적 흠결을 떠나 과연 그가 5.18진상규명을 위해서 어떤 전문성을 갖췄는가. 5·18진상규명을 위한 역사적 의지를 갖췄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욱 씨와 차기환 씨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실체적 진상규명을 부정하고 그 정신가치를 폄훼했던 전력을 지닌 인물"이라며 " 5.18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기보다는 정당한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훼방 놓을 가능성이 농후한 인물들이라 아니 할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5.18 어머니들은 "이번 추천은 어디 내놓아도 진실만을 밝힐 수 있는 사람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당의 5.18진상조사위원 추천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5.18 어머니 추 씨(61)는 한국당의 추천 인사에 대해서 "또 문제가 있지 않겠냐"라며 "이번에도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거나, 왜곡한 한 줄의 기사나 이야기를 했던 사람을 (추천)했다면 5.18 민주화운동 전체를 농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5.18 어머니들은 이날 오전 1130분경부터 5시간 가까이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 앞 복도에서 기다렸지만 나 원내대표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를 대신해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5.18 어머니들을 찾아 "법 취지에 맞게 공정하게 인선하려고 했다"라며 "오해도 있고, 심려를 끼쳐들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원내지도부에서 추천받고, 선정하는 과정에서 매듭짓지 않고 새 지도부가 일을 맡게 됐다"라며 "이 사안도 중요하지만 오자마자 당면한 현안이 많아, (추천이) 늦어졌다"라고 말해 전 원내지도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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