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연일 손혜원 의원 관련 '투기 아니다!' 강변'도시재생사업, 국토교통부에서 하니까 제가 김현미 장관한테 딴 것'17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전남 목포 지역 문화재 지정 정보를 이용해 친인척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화재청하고 문화특구 선정은 내가 했다. 해당 지역 약 3만4000평의 땅에 약 537개의 건물이 있다. 그중에서 353개가 건축문화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이 구입할 때는 (지정된 시기가)아니었다. 관심이 없었다. 도시재생사업을 국토교통부에서 하니까 제가 김현미 장관한테 딴 것이다. 내가 문화관광부장관을 하고 문화재에 대한 탁견이 있다. 목포를 하자 해서 지난해 8월에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것”이라고 했다. ‘투기는 아니고 (이후 땅값이 올라)실제 그 지역에 살던 사람 입장에서 고마운 일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집값이)4배까지는 아닌 것 같고 공시가 기준으로 40%가 올랐다더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나는 손 의원이 거기에 건물을 샀다고 해서 반가웠다. 지금도 목포에 빈 건물이 많으니까 투기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와서 좀 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목포 시민들은 ‘외지 사람들이 저렇게 사면 돈이 다 목포 밖으로 나가지 않느냐’라는 말도 있다. 배타적인 분들도 많다”며 에이브라함 빔의 말을 인용했다. 박 의원은 “뉴욕시장로 있던 에이브라함 빔이 뉴욕시가 부도나려고 할 때 메디슨스퀘어가든을 중동 사람에게 판 적이 있다. 당시 비판 여론이 있었는데 에이브라힘 빔이 ‘중동의 돈이 뉴욕으로 왔지 뉴욕에 있는 메디슨스퀘어가 중동으로 갔느냐’라고 말했다”라며 “목포로 돈이 들어온 거지 목포 건물이 떠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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