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평화당은 국회에서 故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액자 명판식을 열었다. 이날 명판식에는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노갑, 정대철, 이훈평 고문 등이 참석했다. 국회 내 평화당 회의실 뒷 편에 걸린 대형 사진액자에는 김 전 대통령이 평민당 총재 시절인 1990년 7월21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담겼다. 정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서 권노갑, 정대철, 이훈평 고문을 모시고 사진을 거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보라매공원 연설 이후 김 전 대통령의 단식과 지방자치제 관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권 고문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업적과 철학을 계승, 발전하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고문도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김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던 시절을 떠올리니 더욱 더 힘이 솟는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평화당이 더욱 발전하고 단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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