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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1월30일 12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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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아베의 사과 받아야'
'(박근혜 전 대통령)왜 10억엔을 받아서 우리를 팔아먹느냐'

지난 1992년부터 평생을 위안부 문제로 일본과 싸우고 인권운동을 펼쳤던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하자 같은 아픔을 공유하며 함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던 '동지' 이용수 할머니(91)"할머니 잘 가세요. 그런데 너무 서러워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대사관 앞에서 얼마나 고생했어요. 하늘나라 가서 아픈 데 없이 훨훨 날아가서 우리 도와주세요. 끝까지 싸워서 이길거에요. 고이 잠드시고 잘 가세요."라며 애통해 했다.

29,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세브란스 병원을 찾은 이 할머니는 한 맺힌 목소리로 울먹이며 이같이 외쳐 보는 이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이날 회색 코트에 검은색 긴 치마를 입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이 할머니는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 "수요일에 만나서 용수 왔냐고, 고개 끄덕끄덕 해놓고 왜 가시냐""다 잊어버리고 하늘나라에서 할머니들이랑 만나서, 잘 지내세요"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아베 (총리), 우리 사과 받아야한다""그때까지 꼭 도와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취재진과 만나 "어린나이 열 여섯살에 대만 가미가제 부대로 끌려가서, 정말 힘들었다""이후 19465월에 부산으로 겨우 살아 돌아왔는데 가족들은 귀신이라며 쓰러지시고, 여태까지 숨어살듯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대사관에 사죄하라고 배상하라는 요구를 27, 28년째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당사자인 우리도 모르게 일본과 비밀협상을 했다니 너무 억울하다""일본은 아직도 사죄는 커녕 악랄하게 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할머니는 "얼마 전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기로 했는데, 이후 정부에게 요구하는 게 있는지"는 질문에 "아직 해산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10억엔을 받아서 우리를 팔아먹느냐"고 되물었다.

더불어 "200살까지 살아서 반드시 일본에게 사죄받고 배상받을 것"이라며 "다 같이 투쟁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길원옥 할머니도 생전 김복동 할머니가 좋아했다는 색인 노란색 조끼에 외투를 챙겨 입고 휠체어에 탄 채 빈소를 찾았다.

길 할머니는 김 할머니의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말없이 묵념한 뒤 한동안 멍한 눈으로 영정만 바라보고 조용히 한숨 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길 할머니는 "김 할머니 보시니 어떠시냐, 편안히 가셨다"는 관계자의 말에 "좀 더 계셨음 좋겠는데 이렇게 빨리 가시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조문했다.

고인의 발인은 21일 오전 630분으로 예정됐는데, 21일 오전 830분부터 서울광장~일본대사관을 거쳐 노제를 지낸 뒤 오전 1030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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