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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현재 국회의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이 국회를 심판하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 없어

설 연휴가 끝난 뒤 첫 날인 7,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재 국회의 모습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문 의장은 국방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싸움을 하긴 하되, 논리로서 싸움을 하는 의회, 그리고 이를 승복하는 의회, 이런 의회상이 우리가 나가야 하는 의회상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국회의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물론 국회의장의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어놓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가 전반기에 대통령 탄핵을 의결한 '역사에 남을 일'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반기 제도화를 실패하면 우리가 왜 탄핵을 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이 국회를 심판하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조만간 여야가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는 점을 거론한 뒤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여야가 함께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일본 초계기 사건, 국방위원회 차원의 의원외교 활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최근 타결로 가득을 잡은 데 대해 안도감을 표시하면서도 방위비 분담액 산출 기준과 근거 마련 및 사용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본 초계기 사건과 관련해서는 국방위 차원에서 국방부로부터 정확한 보고를 받은 뒤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고 사태가 더 이상 악화해서는 안 되며 양국 의회가 나서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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