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야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회동했으나 서로의 이견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회동했으나 아무 합의 없이 한 시간 만에 종료됐다. 홍 원내대표는 "일단은 국회 소집을 함께 해서 상임위 법안 심사를 하면서 이견이 있으면 좁혀가는 방향으로 국회를 정상화하자"며 "다만, 5.18 망언 문제는 한국당도 함께 참여해 분명하게 처리를 하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민생경제가 엉망이다.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김태우 특검, 손혜원 국정조사, 조해주 자진사퇴 등 어떤 조건에도 답하지 않으면서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은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이야기를 하면서 양당이 진정어린 적극적 노력이 뒷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당은 좀 더 책임 있는 자세를, 야당도 하루속히 국회에 들어와서 모든 것을 응해야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야 3당 원내대표는 19일 다시 회동을 갖고 다시 한 번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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