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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2월27일 20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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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지구 반 바퀴 돌아 20시간 20분만에 하노이 도착
북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 주고 받는 ‘빅딜’ 성사될 지 세계적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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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26일 저녁,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854(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휴식을 가진 뒤 27일부터 12일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여 만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034분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해 20시간 20(중간급유시간 포함) 동안 지구 반 바퀴를 돌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대서양을 횡단한 에어포스는 중간급유를 위해 영국 런던 북동쪽 밀든 홀 공군기지와 카타르 도하를 들르기도 했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엔 판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 베트남측 인사들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대를 지나 이들과 인사한 뒤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라는 별칭을 가진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도착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막 도착했다. 하노이에서 대단한 환영을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고 말해 자신을 맞이한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트남에서의 첫 일정은 27일 오전 11시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의 확대 양자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전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의 확대 회담 및 무역 관련 서명,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만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27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greeting)에 이어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갖는 것으로 시작된다.

28
일에는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담판을 벌여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 뒤 오찬과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현지에서는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과연 이번 하노이 선언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 받는 빅딜이 이뤄질 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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