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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3월11일 20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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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운동본부, '광주시민 학살주범 전두환은 즉각 사죄하라'
<사진/공동취재단>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전두환 광주재판'이 열린 11, "광주시민 학살주범 전두환은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광주운동본부는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학살을 부정하고 책임을 회피한 전두환을 처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운동본부는 "광주시민을 무참히 학살한 전두환을 재판정에 세우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참고 기다려왔다"면서 "우리는 전두환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광주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용서를 빌 것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두환은 알츠하이머, 독감 등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하며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켜왔다""하지만 멀쩡하게 골프장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져 국민의 분노를 샀다"고 지적했다.

광주운동본부는 "우리는 전두환이 39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광주시민에게 사죄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했다"면서 "하지만 전두환은 광주시민에 대한 학살을 부정하고 자신이 씻김굿의 재물이라며 오히려 억울한 희생자라는 망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씨의 부인 이순자는 자신의 남편이 한국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망발까지 늘어놓고 있다""연초부터 이순자 망발을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망언은 반인륜범죄를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광주운동본부는 "오늘 재판은 전두환 회고록 내용 중 극히 일부분인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에 국한돼 있다""5.18 당시 군 헬기에서 시민을 향해 사격을 한 사실은 수만은 광주시민들에 의해 목격됐고 국과수, 국방부 헬기사격진상조사위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전두환은 이를 부인하고 변명과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그렇기에 오늘의 재판은 단순히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광주학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운동본부는 "전두환은 광주시민을 총칼로 학살했지만 우리는 진실을 밝혀 전두환에게 역사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전두환은 회고록을 폐기하고 역사 앞에 즉각 회개하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전두환을 강력히 처벌하라""광주시민들은 성숙하고 냉철한 시민의식으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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