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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4월16일 22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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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끝내 눈물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운명의 일부분 최고의 인재들 모아 성당 재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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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르 피가로>


15일 오후(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진화 모습을 보다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현장 이동 전에 트위터를 통해 "매우 슬프다.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슬픈 심정을 전했다.

지난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축성식을 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으로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 중세부터 근.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숨 쉬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루 평균 3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건물 자체도 중요하지만 성당 내부에도 귀중한 유물들이 적지 않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유물은 장미 창으로 불리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이며 성당 내에 있는 대형 파이프오르간도 명물이다.

대성당에 있는 여러 종 가운데 가장 큰 에마뉘엘2차 세계대전의 종전 등 프랑스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알렸다. 이 종은 현재도 축제나 국가 행사에 사용된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인해 이런 문화재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에 약한 내부 목재 장식 대부분은 화마에 소실됐을 가능성이 높고. 화재 직후 출동한 소방관들이 일부 유물들을 성당 밖으로 꺼냈으나 나머지 문화재의 상태는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후에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눈물을 흘렸는데, 소방 당국이 대성당 전면부와 두 탑이 불길을 피했다고 전하자 "소방대원들의 노력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운명의 일부분"이라며 "우리는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일이면 국가적인 모금 운동이 시작될 것이며 이는 우리 국경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교황청은 "노트르담 성당을 파괴한 끔찍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파리 시민들에게 우리의 연대를 표한다"는 긴급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번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첨탐 리노베이션 작업과 관련이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김은영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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