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결론 못 내고 당내 분란만 확인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엔티엠뉴스
로고

결론 못 내고 당내 분란만 확인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의총 회의장, 국민의당계.바른정당계 의원들 간 고성 오가기도

윤원태 | 기사입력 2019/04/18 [20:57]

결론 못 내고 당내 분란만 확인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의총 회의장, 국민의당계.바른정당계 의원들 간 고성 오가기도

윤원태 | 입력 : 2019/04/18 [20:57]

18
, 선거법과 관련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문제를 놓고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는 당 내분 상황만 보이고 결론 없이 끝났다.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비공개 의총을 열고 선거법과 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의총에는 손학규 대표를 포함해 현재 당에서 활동 중인 의원 25명 중 23(정운천.이동섭 의원 제외)이 참석해 3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의총에서는 최근 불거진 3지대론을 두고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 간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평화당과 합당해 신당을 창당하는 데 손 대표가 공감대를 이뤘다는 소문과 관련해 유승민 의원은 개혁보수로 승부를 봐야지, 호남 지역정당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고, 지상욱 의원은 호남신당 창당설에 대해 손 대표는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당직자와 의총장 입장 문제로 실갱이를 벌였던 이언주 의원은 제대로 된 중도보수 야당이 아닌 지리멸렬한 민주당 2중대가 됐다. 손 대표가 사퇴하라고 주장했고,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의원도 지금 평화당과 합당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손 대표는 언론보도를 믿을 수 있느냐. 여러 정계개편 설이 있지만, 거대 양당제 극복이 중요하다. 지금 그럴(합당할) 때가 아니다며 해명했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판.검사와 경무관급(3) 이상 경찰에 한해 공수처에 기소권을 주는 공수처 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잠정 합의했다고 알려지면서 열린 이날 패스트트랙지정 여부는 결론내지 못했다.

홍 원내대표가 김 원내대표와 기소권과 수사권을 모두 갖는 합의를 한 사실이 없다. 기존 공수처에 대한 당론이 변하게 없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지 의원이 민주당에선 합의한 적도 없다는데 지금 의원들을 불러놓고 뭘 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거들면서 결국 12시쯤 표결 처리가 무산됐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검사와 경무관급 이상 경찰에 대한 기소권을 공수처에 주는 안에 잠정 합의했는데, 최종 합의된 내용을 상대 당에서 번복했기 때문에 오늘 더 이상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민주당과 공수처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문서로 작성해 다시 의원들 총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안도 없이 바보같이 이런 의총을 하고 있는 건 문제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