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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카자흐스탄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 직접 주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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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카자흐스탄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 직접 주관

'3.1독립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를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되었다'

이서형 | 기사입력 2019/04/22 [23:30]

문 대통령, 카자흐스탄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 직접 주관

'3.1독립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를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되었다'

이서형 | 입력 : 2019/04/22 [23:30]
<사진/청와대>

지난 21(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21,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현지에 안장되어 있던 계봉우.황운정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했는데, 대통령이 국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을 직접 주관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봉환식에서는 두 지사의 배우자까지 모두 4위의 유해를 대통령 전용기로 모셨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악대가 아리랑을 연주하는 가운데 계봉우 지사께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운정 지사께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헌정했다.

이어 추모사를 통해 "정부 출범 직후부터 네 분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해 왔고, 3.1독립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를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계봉우 지사는 함경남도 영흥 출신으로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고, ‘독립신문에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후에도 민족교육에 전념해 조선문법’, ‘조선역사등을 집필하였다. 이에 정부는 지난 1995,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황운정 지사는 함경북도 온성 출신으로 1919년 함경북도 종성과 온성 일대에서 31운동에 참가했으며, 이후 러시아 연해주에서 무장부대의 일원으로 선전공작을 통한 대원 모집과 일본군과의 전투에 참여했다. 정부는 2005,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현재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는 모두 152위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사업은 1946년 민간차원에서 추진해오다 1975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두 분의 애국지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9개국 총 141위의 독립유공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한편, 두 분의 유해는 이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영접하는 가운데 서울공항에 도착해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유가족 의사에 따라 계봉우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

앞서 계봉우 지사의 손녀인 신 류보피 씨는 조부께서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열망하셨는데, 마침내 그 꿈이 이루어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이 모든 수고와 비용을 부담해 주어 후손들은 매우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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