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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원내대표, '쇼크'로 병원 입원한 문희상 의장 문병: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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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원내대표, '쇼크'로 병원 입원한 문희상 의장 문병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에 무단 난입한 것 충격이 컸던 듯'

이창재 | 기사입력 2019/04/25 [01:29]

여야 4당 원내대표, '쇼크'로 병원 입원한 문희상 의장 문병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에 무단 난입한 것 충격이 컸던 듯'

이창재 | 입력 : 2019/04/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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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대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항의에 저혈당 쇼크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방문해 위로했다.


이날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기자들을 만나 "아침에 혈압이 200까지 올라갔고, 맥박이 두 배가 돼서 의무실가서 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 오셔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에 무단 난입해서 굉장히 충격을 받으신 모양이다. 그 자리에서 의장님이 몸에 이상 신호가 와서 나가야겠다고 했는데, 한국당 의원들이 저지하니까 굉장히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의장님은 이런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국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너무 지나친 여러 행동들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윤 원내대표도 "몸이 편찮은 상황에서 응급조치를 하려는 게 인간의 도리인데, 그걸 틀어막고 폭력적인 언행을 보인 점과 관련해 한국당 스스로가 정상적인 정당이 아님을 자인하는 모습"이라며 "국민들이 그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이 문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평화당 장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은 국회법에 규정된 정상적인 의사 처리 방법"이라며 "의장님 주재로 진행한 게 아니라 여야 4당이 지행한 사안이다. 그런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간사를 사보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의장이 사보임 요구를 거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 의원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히면서 김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하려 하자, 한국당이 오 의원의 간사직을 지켜주기 위해 문 의장을 찾아간 것이다.

문 의장과 한국당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다가 문 의장이 의장실을 나오는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충돌이 발생했고, 문 의장은 저혈당 쇼크로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의장실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입원하셔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한국당이 남의 당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벌어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국회 선진화법이 10여년 만에 무색해졌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진보를 떠나 보수층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패스트트랙안건이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만든 패스트트랙에 따라 여야 4당이 법대로 한 것일 뿐이고, 안건들이 처리되기까지는 1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충분히 합의할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안건 법안들이 처리된 것처럼 난리를 치는 것은 오히려 한국당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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