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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저지 위해 국회 곳곳 점거 농성: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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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저지 위해 국회 곳곳 점거 농성

자신들이 여당일 때 만들었던 국회선진화법.패스트트랙에 정면으로 역행 비판 쏟아져

윤원태 | 기사입력 2019/04/26 [03:05]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저지 위해 국회 곳곳 점거 농성

자신들이 여당일 때 만들었던 국회선진화법.패스트트랙에 정면으로 역행 비판 쏟아져

윤원태 | 입력 : 2019/04/2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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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하루 종일 국회선진화법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혁과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공수처법)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기로 하자 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의안과와 특위 사무실 등을 점거하는 등 국민들에게 난장판 국회의 모습을 가감없이 전했다.

이날 한국당은 오전부터 패스트트랙지정을 위한 회의가 열릴 수 있는 3곳을 점거하고 바른미래당이 사보임계를 제출해 새로 사개특위 위원이 된 채이배 의원 사무실을 6시간 가까이 점거하는 등 무법천지의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의원실 보좌진들이 상황에 따라 신속히 움직일 수 있도록 비상대기 바란다'며 집단적 대응 준비를 주문하는 등 국회선진화법과 배치되는 행동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나고 의원 20~30여명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회의가 열릴 수 있는 회의실로 각각 보냈는데, 정개특위가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445), 사개특위가 열리는 245호 회의실, 220호 회의실에도 20여명이 점거해 농성을 지휘했다.

또한, 한국당 의원 4명은 보좌관 등과 함께 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 제출을 저지하기 위해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도록 했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까지도 점거했는데, 이만희 의원 등 10여명은 채 의원을 직접 설득하겠다며 채 의원 사무실을 쇼파 등으로 봉쇄하고 6시간 가까이 채 의원의 출입을 막았다.

결국 오후 1시께, 채 의원이 한국당 의원들이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점거하고 있다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채 의원실에 들어가 한국당 의원들의 퇴거를 위한 작업을 벌여 한국당 의원들이 채 의원을 놓아주는 국회사상 전무후무한(?)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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