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배우 류준열 등과 일반 개방될 'DMZ 평화의길’ 걸어문 대통령, '22사단이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이 근무했던 곳' 감회에 젖기도<사진/청와대>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DMZ 평화의길’을 직접 걸으며 한반도 평화를 다짐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강원 고성의 ‘DMZ 평화의길’을 찾았는데, 지난 65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던 이곳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의 결실로 내일부터 민간에 개방된다. 문 대통령의 평화의길 산책에는 배우 류준열, 국립공원 홍보대사 오은선, 강원지역 초등학생 등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22사단 금강통문 앞에 도착해 평화의길로 들어서면서 “통일전망대까지는 와봤는데 여기는 처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DMZ 평화의길’은 ‘전선의 최북단’이라고 적힌 금강통문을 넘어 진입로를 따라 이어지고 북측으로는 해금강과 북측의 통일전망대가 보인다. 문 대통령은 길을 따라 걷다 소원카드를 적는 곳에 멈춰서 ‘평화가 경제다’라는 문구를 작은 소원카드를 소원나무에 걸었다. 65년간 통제돼 왔던 비무장지대에서 북측을 바라보며 걷던 문 대통령은 故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기면서 “여기 22사단이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이 근무했던 곳”이라고 감회에 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길을 따라 10분 정도 산책을 한 뒤 동행한 배우 류준열과 함께 ‘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쓰인 솟대를 설치했다. 이어 금강산전망대로 이동해 금강산을 바라보던 문 대통령은 “오늘 비 맞은 것은 조금도 아쉽지 않은데 제대로 못 본게 아쉽다”며 동행한 초등학생들에게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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