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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CBS '스티븐 콜베어 쇼'에서 과거 'BEATLES'의 모습 재연
5.18민주화운동 39주년 맞아 BTS의 노래속 518의 의미찾는 해외 아미 팬 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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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Scott Kowalchyk>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심야 인기 토크쇼인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해 또 한 번 위상을 드높였다.

BTS는 지난 15(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에드 설리번 극장(Ed Sullivan Theater)에서 진행된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서 토크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이하, '스티븐 콜베어 쇼')는 미국 CBS에서 방송되는 인기 심야 코미디 토크쇼로 현재 배우이자 작가인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을 맡고 있다.

앞서 '스티븐 콜베어 쇼'BTS의 스페셜 예고 영상을 먼저 공개하기도 했는데, 영상에서 콜베어는 비틀스가 미국에서 첫 출연한 TV 프로그램인 '에드 설리번 쇼'의 에드 설리번으로 분장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등장했다.

BTS를 비틀스 이후 553개월 6일 만에 쇼에 출연한 스타로 소개하는가 하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돌풍을 BTS 마니아(BTS Mania)로 설명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리기도 했다.

콜베어는 본 방송에서 BTS를 비틀스 이후 1년 안에 3개의 앨범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첫 그룹이며 전 세계적인 음악 현상이자 글로벌 슈퍼 그룹으로 소개했다.

BTS는 토크를 통해 팬 아미(ARMY)에 대해 "아미는 우리의 원동력이며 가장 열성적인 팬들이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콜베어가 비틀스의 히트곡 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냐고 묻자 제이홉이 비틀스가 1968년에 발표한 히트곡 'Hey Jude'를 선창했고, BTS 멤버 모두가 열창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BTS는 새 앨범 ‘MAP OF THE SOUL: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공연을 선보였다.

에드 설리번 극장은 비틀스가 미국 TV쇼에서 첫 공연을 펼친 장소로 이날 BTS 일곱 명 모두 검은 정장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쳤고 흑백으로 처리된 무대 영상과 BTS 마니아로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하면서 관람하는 팬들의 모습 등 비틀스의 공연처럼 재연되어 BTS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실감케 했다.

BTS18~19,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SPEAK YOURSELF'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국내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을 맞으면서 BTS가 노래했던 '마 시티'(Ma City)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마 시티에서 '5.18'이 언급되는데,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생소한 아미들이 역사적 의미를 찾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5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 pt.2'에 수록된 이 노래에는 '나 전라남도 광주 baby / 내 발걸음이 산으로 간대도 / 무등산 정상에 매일 매일 / 내 삶은 뜨겁지, 남쪽의 열기'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광주 출신의 멤버 제이홉은 '날 볼라면 시간은 7시 모여 집합 / 모두 다 눌러라 062-518'이라고 노래했는데 '7시 모여 집합'이라는 가사는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베는 광주를 비하하기 위한 표현으로 '7'를 활용했는데, 이는 광주의 지도상 위치가 7시 방향이라는 이유에서 비롯됐다.

가사에 등장하는 '062'는 광주의 지역 번호이고, '518'5.18 민주화운동을 의미한다.

이 가사에 대해 외국 아미 팬들이 궁금해 하자 한 국내 팬이 자신의 블로그에 광주에 얽힌 슬픈 역사를 영어로 설명했다.

이 팬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수백 명의 광주시민이 싸우다가 피를 흘렸다는 내용과 더불어 "이는 한국에서 비극적인 날이기 때문에 해시태그를 달 때 주의가 필요하다"라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외국 팬은 광주의 묘역을 참배해 기념 샷을 남기기도 했고, 전남도청.전남대를 찾기도 했다.

베트남과 우크라이나 팬들은 방탄소년단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가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고, 다른 팬들은 광주 공연 후, 전남대를 찾기도 했는데 이런 사실이 인터넷상에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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