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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 '문 대통령, 미국에 5.18관련 기밀문서 요청해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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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 '문 대통령, 미국에 5.18관련 기밀문서 요청해야'

과천 안보지원사령부에 고스란히 보관돼있다는 보안사 기밀문서도 공개 요구

신대식 | 기사입력 2019/05/20 [22:59]

정동영 대표, '문 대통령, 미국에 5.18관련 기밀문서 요청해야'

과천 안보지원사령부에 고스란히 보관돼있다는 보안사 기밀문서도 공개 요구

신대식 | 입력 : 2019/05/20 [22:59]
<사진/김진혁 기자>

20, 민주평화당은 5.18의 온전한 진실규명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안사령부(보안사)와 미국 보유 5.18문건 확보 및 공개를 요구하고 다른 정당들도 5.18 진상규명위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법 개정안 처리와 추천 마무리 등을 촉구했다.

이날 정동영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 대통령에게 두 가지를 요구한다""첫째는 보안사 기밀창고를 열어젖히는 것이고 둘째는 미국이 갖고 있는 5.18 관련 기밀문서를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보안사에서 근무했던 우리 당 직원이 제보해온 것이 있다. 19805월 당시 보안사령관은 전두환, 대공처장은 이학봉이었는데 보안사에 상황실이 설치돼있었고 실시간으로 전국의 첩보와 정보를 보고한 것이 현재 과천 안보지원사령부에 고스란히 보관돼있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안사가 당시 정권 찬탈의 주범이었고 이후에도 댓글공작, 세월호 공작 등 악행을 저질러 왔다면 보안사 지하창고에서 5월의 진실을 밝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국군 통수권자로서 국방장관에게 특명을 내려 문서 검증단을 파견하고 샅샅이 5월의 문서들을 검증해 국민 앞에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당시 520일 또는 21일 발포 전, 보안사령관 전두환이 어떤 헬기를 타고 어디에 와서 누구의 영접을 받고 어떤 지시를 했고 몇 시에 돌아갔는지, 사령관의 행적 자체가 보안사 창고에 있다""신군부 세력의 변명 하나를 꿰뚫지 못하는 무능과 무책임을 한탄한다. 기밀을 해제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문 대통령 한 사람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하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울에 정상회담을 하러 온다. 문 대통령은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5.18 기밀자료를 요청해야 한다""국가 폭력수단을 사용해 학살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미국이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평화당은 보안사에 군사기밀 공개를 요구하는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면서 "군사기밀보호법 9조는 '모든 국민은 국방장관에게 군사기밀 문서를 요청할 수 있다. 또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을 때와 국가안전 보장의 현저한 이익이 있다고 생각될 때 군사기밀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도 "나머지는 놓아두더라도 5월이 다 가기 전에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 5.18에 대한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만약 진상규명위원 추천을 할 수 없으면 다른 당에 추천권을 넘겨서라도 5·18 진상조사위가 발족되도록 조치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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