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북한, 우리 기업인 방북을 수용해 주길 희망한다'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 많아졌다는 황교안 대표 주장에 '전혀 사실과 달라' 비판<사진/김진혁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방북 승인과 관련해 “북한도 기업인 방북을 수용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을 승인하고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당에서 대단히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승인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개성공단 자산 점검을 위한 남측 기업인 193명의 방북을 승인한 것은 2016년 2월 공단 폐쇄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현장 점검의 필요성을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인정한 점이 중요하다”면서 “대북제재 틀을 지키면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교류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4당 대표를 향해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전격 수용하고 식량 지원 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 대표는 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가 많아졌다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며칠 전 황 대표가 탈원전으로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낮아지고, 석탄발전소 가동이 늘어남으로써 미세먼지가 많아졌다고 했다”면서 “원전 이용률은 올해 1분기에 75.8%까지 더 늘어나고 있어 작년보다 3% 내지 4%p늘었고 석탄발전량은 10%p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며 “장외에서 자꾸 국민 호도할 게 아니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길 바라겠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의 태업으로 4월 국회가 성과 없이 끝났고 5월 국회는 개원 일정조차 합의 못하고 있다”며 “추경안에는 때가 있고 소방관 국가직 전환, 탄력근로제 등 시급한 민생법안이 많은 만큼 어렵더라도 국회정상화에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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