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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시W부시 전 대통령에 '램브란트는 찾으셨나?'
故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차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 문 대통령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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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23,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나누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20012009)에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 초면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대통령께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문해 주신 것을 아주 감사드린다면서 부시 전 대통령께서 한미동맹의 파트너였던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아주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부시 전 대통령께서 손수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들에게 전달하실 계획이라고 하니 아마 유족들에게는 그보다 더 따뜻한 위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그림이 노 전 대통령과 닮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께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결정을 내렸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그리고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더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서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는데, 부시 전 대통령께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서 계속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서거한 조지 하버드 워커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해 조의를 표한 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은 분 이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저는 정말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서 아주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면서 저의 부친께서 한국을 매우 사랑하셨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화답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저는 좋은 기억이 많다저희 부부와 노 전 대통령 부부만 단독으로 가졌던 오찬 생각도 나는데, 그때는 일이 아닌 가족과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예전에 노 전 대통령께서는 부시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보면 소탈하고 진솔한 면이 많다면서 편하게 대화를 했다고 평가를 했었다고 말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정상은 마음속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할 때가 많지만 노 전 대통령은 직설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그래서인지 저와 노 전 대통령은 편하게 이야기를 하곤 했다. 이러한 대화가 양국 정상 간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이 퇴임 후 화가로 변신한 것과 관련해 요즘은 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부시 전) 대통령 속에 있던 렘브란트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아직 렘브란트를 발견하진 못했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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