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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강효상 의원 구하려고 무리한 주장?: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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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강효상 의원 구하려고 무리한 주장?

국가 기밀 누출을 '공익 제보?', 한미 정상 먼저 만나자 했다고 '굴욕 외교?'

고 건 | 기사입력 2019/05/23 [19:26]

나경원 원내대표, 강효상 의원 구하려고 무리한 주장?

국가 기밀 누출을 '공익 제보?', 한미 정상 먼저 만나자 했다고 '굴욕 외교?'

고 건 | 입력 : 2019/05/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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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효상 의원이 ‘3급 기밀에 해당하는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현직 외교관에게 넘겨받아 공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정권의 굴욕 외교와 국민 선동의 실체를 일깨워준 공익제보 성격이 강하다고 반박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한미정상 간 어떠한 대화 내용이 오고갔느냐 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에 있지 않나 생각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르다’, ‘무책임하다’,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얘기한 고민정 대변인 말씀 기억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국민 기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어디서 새 나갔는지 색출하겠다고 해 책임을 공무원에 뒤집어씌우고 국민 속인 부분은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면서 행정감찰을 가장한 사실상 공무원 탄압도 심각한 문제라고 청와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이 공개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에 관해 한 마디로 구걸 외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일 일정에 어떻게든 끼워 넣기 해 한미동맹 파탄 난 것을 포장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든지 악수하는 사진 한 장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 기만의 민낯이 들키자 이제 공무원에게만 책임 씌워가는 거 아닌가. 반복되는 공무원 휴대폰 사찰, 공무원 기본권 침해, 사실상 공무원을 폭압하는 이 정권 실체에 대해서 문제점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나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당 밖의 비판은 물론, 당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나 원내대표가 주장하는 공익 제보라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내용에 대해 배치되는 것이며 만약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이 앞으로도 국내에서 흘러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느 나라 정상이 우리 정상과 긴밀한 얘기를 할 것이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왜 굴욕 외교인지에 대해서도 나 원내대표의 주장은 궁색하기 짝이 없는 것이며 외교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통상 정상 간의 통화에서 누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튼 K씨에 대한 감찰 결과에 따라 한국당과 당 지도부의 입장이 곤혹스러워 질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고 건 기자/koey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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