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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한국인 7명 사망.7명 구조.19명 실종: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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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한국인 7명 사망.7명 구조.19명 실종

참좋은여행사, 긴급 직원 파견-소방청, 국제구조대 12명 급파!

강홍구 | 기사입력 2019/05/30 [22:42]

헝가리 유람선 침몰, 한국인 7명 사망.7명 구조.19명 실종

참좋은여행사, 긴급 직원 파견-소방청, 국제구조대 12명 급파!

강홍구 | 입력 : 2019/05/30 [22:42]
<사진/헝가리 24hu 트위터>

29(현지시간)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패키지 여행을 하던 한국 관광객 30명 등 총 35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전 국민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투어를 주관한 참좋은 여행 측은 "사고를 당한 탑승객들은 조부모.엄마를 따라나선 6살 여자 어린이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30일 오전,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는 서울 서소문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 단위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유람선에 탑승했다. 탑승객 중에는 최고령 1947년생 72세 남성과 최연소 2013년생 6살 여아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전무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경에 유람선이 출발했고 탑승 후 큰 이동 없이 그런 일(사고)을 당한 것으로 안다"면서 "탑승 중 다른 대형 유람선 추돌해 선박이 전복돼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좋은 여행 패키지 고객을 위해 이 선박을 단독으로 빌렸다. 단체가 큰 경우는 다른 손님 섞이는 것을 원하지 않아 단독 선박으로 한다""현재 인솔자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안타깝지만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사고 유람선엔) 가족 단위 관광객 9개 단체가 탑승하고 있었고 연령대는 대부분 40~50대로 추정한다"면서 "저희 여행사 고객이 수도권이 많긴 하지만 거주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자가 비가 오고 강의 수위가 높은 상황에서 유람선 탑승을 강행한 이유를 묻자 이 전무는 "현장에 비가 오긴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었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답했다.

탑승객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착용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현장에 직원 5명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대표이사와 임원 15명을 현지로 파견해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를 당한 여행객들은 이 여행사가 내놓은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9' 상품을 통해 지난 25일 출국했고 다음달 2일까지 예정된 일정 중 하나로 부다페스트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은 29(현지시간) 9시께, 다뉴브 강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소방청은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등 대응을 위해 잠수 요원을 포함한 국제구조대를 현지에 파견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국제구조대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지휘관 1명과 심해잠수요원 9, 통역 등 안전지원인력 2명 등 총 12명이 이날 오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소방청 잠수요원이 국제구조대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들은 지난 2014세월호 참사당시 수색 활동에 참여한 베테랑 심해 잠수요원들이다.

국제구조대는 외교부 소속 6명과 함께 신속 대응팀의 일원으로 현지에 파견되며 헝가리 당국과 협의해 실종자 수색과 사망자 인양 등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국제구조대는 공기호흡기, 산소탱크, 부력조절기, 수심측정기, 유속측정기, 잠수복 등 수중 수색에 필요한 장비 22117점도 챙겨간다.

소방청 관계자는 헝가리로 운반해야 할 장비가 많아 헬기에 장비를 싣고 인천공항까지 이동했다헝가리 당국과 빠른 협의를 거쳐 현지에서 신속하게 수색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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