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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5월31일 23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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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구조작업 난항, 헝가리 시민들은 애도의 꽃
헝가리 경찰, 사고 낸 크루즈선 '바이킹 비긴'호의 선장 체포.구금

<사진/헝가리 24.hu>

지난
29(현지시간),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비긴'호에 추돌당하며 7초 만에 침몰한 지 현재 40시간을 넘기고 있는 31일 저녁, 헝가리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19명의 실종자 중 단 한 명도 발견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는 침몰 후 이틀 가까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상 '골든타임'을 넘겼지만 선체 인양과 잠수사를 투입한 수색.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급파한 신속대응팀이 속속 도착하고 있고, 현장 필수 인력이 추가돼 헝가리 현지로 증파되고 있다.

이날 오후 3,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현장 지휘에 나설 예정으로 헝가리 외교부.내무부 장관 등 현지 고위인사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사고 피해 유가족들을 위무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자 7, 구조자 7, 실종자 19명으로 변화가 없다발표했다. 하지만 실종자 수는 아직도 19명으로 아무 변화가 없다.

한편,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실종자 구조와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고,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정부는 헝가리 당국과 추가적인 실종자 수색과 사망자 신원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조된 7명은 부다페스트 현지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고 현재 골절상을 입어 1주일가량 입원이 필요한 1명을 제외하면 모두 퇴원한 상황이고 사망자 7명 중 2명은 소지한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했고 5명은 지문.DNA를 통한 식별을 진행하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침몰한 유람선의 선체를 크레인을 통해 인양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전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다뉴브 강의 유량이 평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데다 유속도 빨라 난항을 겪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 선박은 다뉴브 강 수심 3미터쯤에 침몰돼 있고 어제부터 인양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 다뉴브 강의 유속이 빨라 인양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현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헝가리 사고 현장의 기상상황은 전날에 비해 좋은 편이고, 헝가리 대테러청 소속 잠수사들이 오늘 중으로 투입돼 선체 수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해군 해난구조대(SSU)도 현지 도착 후 준비를 마치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지 지원인력도 보강하기로 했는데, 앞서 신속대응팀 39명을 꾸려 현지로 급파한 데 이어 인력을 4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헝가리를 흐르는 다뉴브 강의 하류에 있는 국가들에게도 수색.구조를 위한 협조 요청을 했는데, "강의 유속이 빨라 시신이 떠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전일 외교부 유럽국에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공관에 협조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루마니아에 댐이 있는데 과거 상류에서 떠내려간 유해가 그곳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루마니아 공관에 전문을 보내 현지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르비아에서는 14~15명의 잠수사들이 투입돼 강바닥과 강둑을 수색하고 있고, 다뉴브 강 하류에 있는 나라들은 현지 대사가 주재국 고위인사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헝가리 경찰은 이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해 침몰에 이르게 한 크루즈선 '바이킹 비긴'호의 선장을 구금했는데, 우리 경찰청은 헝가리 경찰청과 공조하고, 수사.조사는 중앙해양심판원에서 헝가리와 공조할 방안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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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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