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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6월04일 03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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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현대중 우리사주 조합장, '물적분할 위법주총 무효'
'우리사주 전체조합원들의 주주권리 행사 침해 받았기에 날치기 임시주총 정당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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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와 김종훈 민중당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위법주총 무효 입장발표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대성 현대중공업 우리사주 조합장의 현장 증언이 이어졌다.

이날 문 조합장은 지난 31, 아침부터 임시주총에 참석하기 위해 당초 임시주총 장소였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임시주총 개최시간이 지나서야 시간과 장소변경 사실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문 조합장은 당시 임시주총을 앞두고 현장과 언론에서는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문 조합장은 사측 임시주총 실무자에게 이를 확인하는 연락을 수차례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계부 소속 주주총회 실무 담당자 두 사람에게 수차례 임시주총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연락을 취하고 메시지를 남겼으나, 장소변경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면서 한 차례 사측 과장과 통화가 연결되어 장소변경을 질의했지만, 사측 과장은 본인은 참석할 것이라 응답하면서도 변경된 장소에 대해 고의로 답변을 회피했다고 설명했다.

문 조합장은 장소가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른 주주들로부터 장소 변경에 따른 임시주총장 이동버스가 회사정문 근처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버스에 탑승했지만 버스기사는 ‘(버스회사)사장 지시가 있어야 출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버스를 출발시키지 않았다임시주총 이동버스 역시 형식적으로 배치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다른 동료 차량을 타고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했지만, 가는 도중에 주총이 끝났다는 내용을 알게 됐다면서 무리한 장소변경까지 하며 진행한 임시주총은 현대중공업우리사주조합장 주주권리 행사를 전혀 보장받지 못함으로써 우리사주 전체조합원(종업원)들의 주주권리 행사까지 침해를 받았기에 531일 날치기 임시주총은 정당성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현대중공업 주식 2,214,528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중공업 전체주식 대비 3.13%에 해당한다. 금속노조는 지난 31, 통과된 물적분할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임시주총이 무효임을 확인하는 법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영섭 금속노조 법률원장은 소송참여인단을 모집하고, 소송참여인단이 모집되면 이후 주총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 등 여러 소송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은 주총 변경사항에 대한 충분한 사전 고지 없음과 주주들이 변경된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에 불가능한 시간변경 고지, 이동 수단을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 주주들의 참석권과 의견 표명권 침해 등을 근거로 절차상 중대한 결격 사유를 가진 주총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3일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내일부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병행해 물적분할 주총이 원천 무효화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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