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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막말 논란에 '더 이상 잘못은 용납할 수 없어' 경고: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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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막말 논란에 '더 이상 잘못은 용납할 수 없어' 경고

청와대 회동에 대해선 '야당 대표와 1대 1로 만나 경제정책 전환방안을 논의해야'

이규광 | 기사입력 2019/06/05 [22:12]

황교안 대표, 막말 논란에 '더 이상 잘못은 용납할 수 없어' 경고

청와대 회동에 대해선 '야당 대표와 1대 1로 만나 경제정책 전환방안을 논의해야'

이규광 | 입력 : 2019/06/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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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계속 이어지는 당내 막말 파문과 관련해 "이제 더 이상 잘못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근 정용기 당 정책위의장에 이어 민경욱 대변인.한선교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인사들의 막말 논란이 이어지자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또 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우리당이 잘 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당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면이 많다"면서 "지금까지 잘못에 대해선 돌을 맞을 일이 있다면 제가 다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황 대표의 이런 발언은 정 정책위의장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는 발언과 민 대변인의 헝가리 참사 관련 '골든타임 3', 한 사무총장의 '걸레질' 발언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사전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유감표명만 했던 정 의장은 지난 4일부터 공식일정 생략한 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당외 차명진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또 다른 막말을 던지는 등 황 대표의 방침에 불만을 내비치는 모양새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황 대표조차 장외투쟁에서 막말에 가까운 발언들을 했던 상황에서 당내 의원들의 잘못만 지적하는 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국회를 빨리 열어 민생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하면서 여야 협상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다""지금 국회가 문을 열지 못하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적 패스트트랙 때문 아닌가. 적반하장으로 우리당에 책임을 돌리는 게 옳은 일이냐"며 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이 문 대통령 때문이라는 논리를 전개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회 정상화를 바란다면 불법 패스트트랙을 사과하고 철회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야당 대표와 11로 만나 경제정책 전환방안을 논의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해 사실상 청와대의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전날 청와대는 여야 5당 대표회동 직후 황 대표와의 11 회동을 제안했지만 황 대표는 3당 교섭단체 당 대표회동과 함께 자신과 11 회동을 하자고 역제안 했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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