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영원한 동지였던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영면하시길''불굴의 의지로 어려운 위기 헤쳐나가시는 여사님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동 받아'1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故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 추도사를 통해 "이제 영원한 동행을 해 온 동지였던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 자리에 존경하는 이희호 여사님을 보내드리기 위해 모였다"면서 "한 달 전쯤 여사님 병문안을 갔을 때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누워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영면하셔도 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1980년 김대중 대통령이 내란음모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을 때,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불굴의 의지로 그 위기를 헤쳐나가시는 여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동교동에서 아침마다 당직자들이 모여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먹을 때 오셔서 챙겨주시던 모습이 다시금 새롭게 기억이 난다"며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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