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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보좌관, 방한 기간동안 사실상 퍼스트 페이디 역할: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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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보좌관, 방한 기간동안 사실상 퍼스트 페이디 역할

백악관 실세임을 보여주듯 청와대, 외교 행사, DMZ 등에서 맹활약

강홍구 | 기사입력 2019/07/01 [03:12]

이방카 보좌관, 방한 기간동안 사실상 퍼스트 페이디 역할

백악관 실세임을 보여주듯 청와대, 외교 행사, DMZ 등에서 맹활약

강홍구 | 입력 : 2019/07/01 [03:12]
<사진/외교부-공동취재단>

일본 오사카에서 G20정상회의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곁에는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있었다.

이방카 보좌관은 12일 동안의 방한 기간 동안 미국에 머문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대신해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 활약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서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낳았다.

지난 29,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서울을 찾은 이방카 보좌관은 30일 오전 8,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한미 여성역량 강화 포럼(ROK-US Women`s Empowerment Forum)`을 개최했다.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 엘리트가 이례적으로 한 자리에 모여 전 세계 여성 역량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이 자리에는 한미 주요 여성단체, 기업인, 외교부, 여성가족부 등 양국 민관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여성이 평화를 증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북한의 경제 발전과 한반도 평화 구축에 북한 여성들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한미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방카 보좌관은 또 자신이 주도하는 `W-GDP(Women`s Global Development and Prosperity) 이니셔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공여국으로 동참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청와대 만찬, 한국 재계 총수와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굵직한 행사에도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29일 저녁 진행된 만찬에서 이방카 보좌관이 인기 한류그룹 엑소를 만나 기뻐하는 모습이 언론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엑소와 기념 촬영을 하고 사인 앨범을 받은 이방카는 "우리 아이들이 엑소 팬"이라면서 "미국 공연이 언제냐"고 질문해 화제가 됐다.

30일 오전, 한국 재계 총수 면담에서 이방카 보좌관은 같이 헤드테이블에 앉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무엇인가를 보여줬고, 이방카 보좌관이 이를 관심 있게 쳐다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번 방한의 주목적인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과 행보를 이어 나갔다.

30일 한미정상회담에 배석한 이방카 보좌관은 "역사적인 자리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순간을 두 분(문재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기쁘다"면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북한에도 큰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이방카 보좌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를 황금기로 인도할 수도 있는 길의 끝자락에 서 있다""목표를 실현하려면 북한이 취해야 할 중요한 조치들이 있다. 물론 비핵화가 포함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DMZ 방문과 남..3자 판문점 회동에도 동행해 양 정상 옆을 지키며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방카 보좌관의 이런 행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의 이방카`로 불리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대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방카 보좌관과 김 제1부부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진 않았지만 이번 회동을 계기로 어떤 식으로든 인사를 나눴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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