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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스스로를 개혁할 수 없다, 검찰개혁 여자들이 한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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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스스로를 개혁할 수 없다, 검찰개혁 여자들이 한다!

'성폭력 척결이 위해 온 시민들이 ‘김학의 사건’ 문제 해결에 관심 가져야'

김유진 | 기사입력 2019/07/30 [00:13]

검찰은 스스로를 개혁할 수 없다, 검찰개혁 여자들이 한다!

'성폭력 척결이 위해 온 시민들이 ‘김학의 사건’ 문제 해결에 관심 가져야'

김유진 | 입력 : 2019/07/30 [00:13]

지난 26일 저녁, 350여 개의 여성.노동.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이하 미투시민행동)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3차 페미시국광장다시 쓰는 정의! 검찰·경찰개혁, 여자들이 한다!’를 진행했다.

이날 페미시국광장의 주제는 그래서 김학의가 나랑 무슨 상관인데?’이다. 김학의 성폭력 사건은 권력계층에서만 발생하는 특수한사건이 아닌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수많은 성폭력 사건들과 본질을 같이하고 있음을 환기하며 온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광장브리핑에서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소장과 최현정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김학의 사건의 본질이 성폭력임에도 특수강간죄가 아닌 뇌물죄로 기소하며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를 비호하는 검찰 조직의 개혁을 촉구했다.

최 소장은 김학의 사건의 피해자들은 이름 대신 성기나 둘째’ ‘셋째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 도구’ ‘물건으로 전락하였다성폭력 피해여성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김학의 전 차관을 뇌물죄로 기소했다는 것은 검찰 역시 이 문제를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별장의 수많은 가해자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을 물건취급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최 변호사는 피해자는 2013년부터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합동강간에 대해) 일관되게 진술해왔음에도 검찰은 그 진술을 모두 무시하고 김학의 전 차관이 윤중천 씨의 성폭행 행위에 대해 몰랐다는 프레임을 택했다면서 “(검찰과거사위 또한) 수사를 했는데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수사에 착수할 단서 자체가 없다고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검찰의 무책임한 수사에 대해 비판했다.

참가자 발언에 나선 김부정은 한국여성의전화 회원은 김학의 사건에서, 국가 최고 법집행기관이라는 검찰의 결론은 결국 받은사람만 있고 사람은 없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의 수많은 진술은 모두 사라지고 윤중천에 의한 세 차례 특수강간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학의 전 차관이 성접대라는 이름으로 만난 여성은 물건이 아닌 사람이라며어떻게 뇌물제공받았다고 할 수 있나고 분노했다.

참가자 발언에 이어 진행된 퍼포먼스에서는 언론 및 경찰, 검찰을 상징하는 검은 천을 쓴 8명이 가해자의 언어를 말하면 미투시민행동과 집회 참가자가 가해자의 언어를 탄핵하는 진실의 말을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퍼포먼스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믿을 수 없는 건 피해자의 진술이 아닌 공권력임을, 여성은 접대하는 물건이 아님을 성토했다.

검찰이 검찰 내부 비리를 조사하는 셀프수사 또한 규탄하며, 시민들과 함께 여성들이 검경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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