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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딸 논문 논란 공주대 교수, '논문? 발표 초록일 뿐' 항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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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 딸 논문 논란 공주대 교수, '논문? 발표 초록일 뿐' 항변

해당 교수, '국민일보는 자신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억울함 토로

강홍구 | 기사입력 2019/08/28 [04:20]

조 후보자 딸 논문 논란 공주대 교수, '논문? 발표 초록일 뿐' 항변

해당 교수, '국민일보는 자신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억울함 토로

강홍구 | 입력 : 2019/08/28 [04:20]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제3저자 특혜시비에 휘말린 공주대 A교수는 언론 보도를 비판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27, A교수는 tbs‘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1저자를 두고 제3저자인 조 후보자 딸이 학회에서 발표한 게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 그건 논문이 아니라 발표 초록이라며 학회 발표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이해할 정도로만 적어놓는 초록에 (조 씨 이름이) 세 번째로 올라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학회 발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발표장에 와서 주 발표자가 발표하다가 자리를 비우면 포스터 앞에 서 있는 거다. 학생 발표는 구두 발표가 아니다. 포스터 앞에 서 있는, 말 그대로 대체자로 가서 서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어준 씨가 그날 발표할 내용을 요약했을 뿐이고 그 앞에 이름이 올라왔을 뿐인데 그걸 논문 제3저자’, 이런 식으로 (언론이) 부풀린 정도가 아니라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면서 다른 기자들한테도 이런 설명을 했느냐고 물었다.

A교수는 “(다른 기자들에게) 처음부터 계속 말씀드렸다면서 논문이면 제가 보관을 했을 텐데 학회가 끝나면 초록은 대개 버리니까 인터넷으로 검색이 된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다시 김 씨가 발표 초록에 세 번째로 이름이 올라갔을 뿐이고, 세 번째 올라간 사람의 역할은 허드렛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허드렛일도 고등학생에게 기회가 되니까 이름을 올려준 거다. 이런 차원으로 제가 (이해하면 되겠나)”라고 정리하자, A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이 대학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참가한 자체가 특혜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이런 프로그램 자체가 고등학생이 학회 활동 하는 걸 참여해 보라고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와서 일을 하고 성실성이 입증되면 학회를 데리고 가되 자비로 따라 오는 조건으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특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그동안 언론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설명했지만 제대로 보도 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향신문의 경우 설명을 듣고도 보도하지 않았고, 국민일보는 자신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 것이다.

A교수는 국민일보 기사와 관련해 새벽 두시 반에 깨서 갑자기 누가 뭐라고 하면 무슨 말이 나오겠나. ‘귀찮게 하지 말고 그만 좀 해주시라이런 부탁이었을 거다. 그랬더니 선의로 한 짓이니 덮어주시라’ (그런 식으로 보도가 나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가 해당 기사를 보여줬는데 속이 뒤집히는 줄 알았다. 그렇게 애걸을 하는(데도 그런 식으로 보도가 되고) 아예 잊혀지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A교수는 매일 협박 이메일과 전화를 받는다며 지난 한 주간 집사람이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특히 학교 윤리위가 소집이 됐다는데 학자가 윤리위에 소집돼서 끌려간다는 게 얼마나 사형선고에 가까운 건지 모르실 것이라면서 시간이 흘러서 모든 게 밝혀진대도 누가 관심이나 갖겠나. 남의 고통이나 희생을 어떤 정의를 위해서든 당연하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A교수는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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