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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0월07일 22시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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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일대 밤에 수백만개의 '촛불 꽃'이 펼쳐졌다!
집회 끝난 뒤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시민들과 이를 칭찬한 환경미화원 동영상 화제

지난 5,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면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서울 서초동 일대를 가득 메웠다.

이날 오후 6,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지난주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집회를 열었다.

1부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 씨는 "3주 전 월요일 500(이 참가한) 촛불집회에서 (지난 9) 마지막 주 토요일 200, 오늘은 300"이라며 "조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의 힘으로 검찰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원들도 무대에서 "민주정부가 들어서니까 사냥개 검찰이 자기들 왕국 만들려고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도 깔아뭉개려 들고 무소불위 권력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면서 "그런데 이 검찰의 헛된 욕망은 자유한국당과 수구 언론에게 이용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0, 300만 아니 1000만이 모여서 검찰개혁을 이루고 자유한국당과 보수 언론을 이땅에서 몰아내자""먼 훗날 우리 촛불이 우리 민족을 위기에서 구했다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해외교수 연구자 모임'의 동아대 원동욱 교수는 "부산에서 시작해 해외까지 총 7732명이 검찰개혁 시국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원 교수는 "조국 사태를 위한 교수 연구자 모임이라는 알 수 없는 모임에서 30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소속과 성명도 밝히지 않고 거짓 시국 선언을 했다. 저희는 이미 3차례 걸친 검증과정을 거쳤고, 각 대학별로 최종 검증과정이 진행 중"이라면서 "다음 주 최종 검증이 이뤄지면 서울에서 전국 교수연구자들이 실명과 소속을 공개하는 검찰개혁 촉구선언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설가 이외수 씨도 "부패 권력과 정치 검찰, 기레기 언론이 있는 한 국민은 행복할 수 없다""대한민국은 검찰의 것도 언론의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기호 전 판사는 "검찰이 중앙지검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는 것 등을 개혁방안이라고 내놨다"면서 "진짜 제대로 된 검찰 개혁은 지금 진행되는 조국 장관 수사 방식부터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도 "검찰은 광복 후 70, 일제 강점기 포함 110년 동안 한 번도 개혁하지 못했다""한 번도 빨지 않아 더러운 것이 묻은 검찰을 이번에 깨끗하게 빨자"고 소리 높여 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일본 동경 한인회 측 인사들도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내자", "검찰 개혁 위해 조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성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다가오는 112, 대학생들이 광주학생 항일운동 90주년을 맞아 광화문에서 '검찰개혁, 토착왜구 자유한국당 해체, 황교안 구속'을 외치는 집회를 준비 중"이라면서 "서초동에서 밝혀진 촛불이 광화문에서 지펴 올라 적폐와 검찰을 청산하도록 대학생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수 이은미씨의 무대와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양면에 태극문양과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인쇄된 '태극피켓'을 들고, 가로.세로 25m.15m인 대형태극기도 들어보였다.

시민들은 대검찰청을 향해 초록색 레이저를 쏘며 "검찰 개혁", "조국 수호", "정치검찰 물러나라", "우리가 조국이다", "촛불이 이긴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서초역을 중심으로 교차하는 반포대로와 서초대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집회 시작 1시간 후에도 계속해서 집결오자 경찰은 서초경찰서 인근 안전펜스 출입구를 닫기도 했다.

경찰은 반포대로 서초동 3거리에서부터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까지 양방향 8개 차로와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에서부터 교대역 인근 8개 차로를 통제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일대 88개 중대 총 5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집회는 이날 오후 920분께 종료됐다.

한편, 이날 수많은 인파가 몰린 서초동 일대는 촛불집회가 끝난 뒤 자원봉사자들이 도로 등을 깨끗하게 치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의 모습은 곧 인터넷에 퍼져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6, 유튜브 채널 미디어몽구는 서초동 촛불집회가 끝난 뒤 말끔하게 정리된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는데 이들은 커다란 봉지에 쓰레기를 담고, 분리수거까지 마쳤다.

한 환경미화원은 미디어몽구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깨끗하게 잘 정리 하셨어요. 담배꽁초 하나 없이 (청소) 했으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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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micky07@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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