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국정은 국가 주도가 아닌 국민 중심이어야'청와대 만찬에서 손학규 대표와 설전 관련해 '자세히 말씀 드리지 않겠다'11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민 중심'이란 말을 13번 이상 강조했다. 이날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이)정상으로 가는 핵심은 국민 중심"이라며 "국가 주도가 아닌 국민 중심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당도 모든 정치를 국민 중심으로 하겠다"면서 "대통합과 혁신, 선거, 투쟁, 정책, 경제, 신상필벌 등 모든 것을 국민 중심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민이 대한민국 주인. 진정으로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진영이 주인일 수 없고, 국민이 주인"이라며 "(현 정권은)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이제 정상으로 가야할 때"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먼저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정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국민은 통장을 깨고 국가는 70년 쌓은 국부를 깨고 있다"면서 "안보는 무장해제, 외교는 고립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시작도 마지막도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또 "가치의 정상화도 이뤄야 한다"며 "문 정권의 공정.정의.평등 가치를 무너뜨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소중한 헌법 가치를 되찾아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은)세계 정상 국가로 올라서야 한다"면서 "우리의 미래 비전은 세계 5강, G5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를 마친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날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들 간 만찬 중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고성이 오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말은 자세히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