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탈당 안하고 창당 발기인 대회 연 '변혁'에 고심'당적 정리하지 않고 창당 발기인대회 가진 행위에 대해 유감 표하지 않을 수 없어'지난 8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변혁)이 발기인대회를 열고 분당을 기정사실화한 것과 관련해 손학규 대표는 유감을 표했다. 특히 변혁 소속 의원들이 신당 창당을 준비하면서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지 않고 내년 1월 창당을 목표로 원외위원장과 현역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의원 순으로 탈당하는 '3단계 로드맵'을 밝힌 것에 대해 손 대표는 어이없다는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9일,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변혁이 전날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한국 정치의 틀을 바꾸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도 "바른미래당 당적을 정리하지 않고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진 행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내년 총선 준비를 해야 할 바른미래당의 입장에선 변혁 의원들의 당적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관영 최고위원은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오신환 의원과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훈 의원의 이름을 꺼내면서 "상임위원장이 아깝습니까. 이제 직책을 내려놓고 결단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서도 "스스로 탈당해 결기를 보여 달라"면서 "오늘이라도 탈당계를 제출해 달라"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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