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난입 소요사태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에 사과 촉구
김종대 의원, '어린 친구들이 뭘 잘못했다고 얼굴에 침 뱉나' 격분
정의당, 국회난입 소요사태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에 사과 촉구김종대 의원, '어린 친구들이 뭘 잘못했다고 얼굴에 침 뱉나' 격분 17일, 정의당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 앞에서 사과를 촉구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은 언성을 높이면서 정의당 의원들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등 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은 전날 한국당.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국회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정의당 당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거나 따귀를 때리거나 머리채를 붙잡는 등의 폭력행위를 했던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로텐더홀을 찾았다. 이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폭도 수준의 수백여 명이 정의당의 농성장을 에워싼 것까지도 이해한다. 문제는 그 이후 당직자중에서도 가장 어린 여성만 골라서 무차별적으로 욕하며 기물을 파손하고 탈취했다"며 "어린 친구들이 뭘 잘못했다고 얼굴에 침을 뱉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농성장에 있던 한국당 의원들은 "한국당 당원인지 확인하라"며 고함을 쳤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본인들 불법 행위나 생각하라"면서 "나라예산 512조를 들어먹을 때는 공조가 잘되더니 밥그릇 늘려먹는 게 정의인가. 왜 국민들이 분노했는지 생각을 해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두 당 의원들은 10여분 간 설전을 벌이다가 서로 자리를 뜨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정의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에 대해 모욕죄.특수상해죄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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