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국회, 선거법 개정안 상정에 한국당 의원들, 막말과 고성:엔티엠뉴스
로고

국회, 선거법 개정안 상정에 한국당 의원들, 막말과 고성

선거법 표결, 새 임시국회 첫날인 26일 통과될 듯

이규광 | 기사입력 2019/12/25 [00:26]

국회, 선거법 개정안 상정에 한국당 의원들, 막말과 고성

선거법 표결, 새 임시국회 첫날인 26일 통과될 듯

이규광 | 입력 : 2019/12/25 [00:26]

23
일 밤, 패스트트랙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회 본회의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에 다름 아니었다.

이날 오후 8, 문희상 국회의장은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과 내년도 정부 예산 부수법안을 포함한 33건의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본회의가 개의되면서 자유한국당이 첫 의결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부터 필리버스터를 하려 했으나 문 의장이 임시국회 회기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불허해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임시국회 회기를 이달 25일까지로 하는 회기 결정 안은 5분간 찬반 토론만 거친 뒤 바로 표결에 부쳐져 통과됐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 앞으로 몰려가 문희상 사퇴”, “아들 공천등을 외치며 강력히 항의했고, 이주영 의원은 의장석에 올라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40분께, 문 의장이 민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본회의 27번째 안건이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앞당겨 상정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표결에 부치자 한국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문 의장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거법은 애초 33개 본회의 상정 안건 중 27번째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으나 한국당이 선거법에 앞서 상정될 20여 개 예산 부수법안에 대해 각각 20~30건에 달하는 무더기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 저지를 시도하자 문 의장이 의사 진행 순서를 바꿔 상정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온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의 불법성을 강조하면서 “70년 넘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여러분이 일거에 다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나라가 전리품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국당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25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경우 선거법 표결을 새 임시국회 첫날인 26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