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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1월14일 01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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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 이국종 교수에 욕설.막말 녹취 공개
이국종 교수, 병원 그만두고 한국 아예 떠나 버릴 고민까지 했다는 사실 토로

닥터헬기의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외과장 겸 경기남부권역센터장(51.의대 교수)이 폭언 등 부당 행위를 겪어온 정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는 방송을 통해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국종 센터장에게 폭언한 기록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녹취록에서 유 원장이 이 센터장에게 때려쳐, OO라면서 꺼져라고 폭언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유 원장은 이어지는 녹취에서 인간 같지도 않은 OO말이야. 나랑 한 판 붙을래, ?”라는 등의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뉴스데스크닥터헬기운영이 본격화된 뒤 이 센터장이 병원 윗선과 갈등을 겪었고, 그간 이 센터장이 해온 소신발언도 유 원장의 폭언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하면서 이 센터장이 출국 전 진행한 인터뷰도 공개했다.

지난해 10, 이 센터장은 국정감사에서 권역외상센터에 지원되는 신규채용 예산 20억여 원을 제대로 쓰지 않아 외상센터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 센터장은 인터뷰에서도 지금도 나아진 건 없다면서 보건복지부하고 경기도에서 국감까지 하고 그랬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병원 윗선에 대해 성토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사람들로서는 최고 단계까지 보고한 것 아닌가라면서 닥터헬기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 운항이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헬기를 새로 사 달라 한 적도 없다아무거나 날아다니면 되는데, 그냥 너무 하는 것 같다고 참았던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저만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조용하라고 하더라제가 틀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국은 원래 그렇게 하는 나라가 아닌데...”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 센터장은 병실마저 외상센터 측에 제대로 배정이 안 됐다면서 병원을 그만두고 한국을 아예 떠나버릴 고민까지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외상센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잠시 마음을 정리하려 다른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 2개월 동안 병원을 떠나 태평양에서 진행되는 해군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 201812, “항공의무 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 구조 치료함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그를 명예 해군 중령으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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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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