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 보수.중도 통합논의 합류에 '관심없다''생각 다른 사람들 설득해야 제대로 결과 낼 수 있다. 이게 제대로 일하는 실용 정치'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중심의 보수.중도 통합 논의에 대해 "관심 없다"며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날 오후, 안 전 의원은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호소 드리러 왔다고 (귀국 직후) 공항에서부터 말했다. 제 생각은 일관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 "그와 관련해서는 따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조만간 갖겠다"면서 "지금 광야에 저 혼자 서있다. 앞으로 신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차근차근 늦지 않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건 중도 유권자가 다수인데, 중도 유권자들은 선거 때만 되면 속는다"며 "기득권 거대 양당이 좌우 양극단에서 대립하다가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 `중도 코스프레`를 한다. 인재영입이나 정책들도 중도인 것처럼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의원은 설득, 대화, 타협을 거론한 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만 제대로 결과를 낼 수 있다. 이게 제대로 일하는 방식이고 실용 정치의 핵심"이라면서 "즉 실용 정치는 제대로 일하는 정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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