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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사태 감안 조용히 선대위 발족
이해찬 대표, '이번 총선은 역사의 진보 제도로 정착되느냐, 과거로 후퇴하느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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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이해찬 당 대표와 이낙연 상임고문을 '투톱' 체제로 내세우고 22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이 이를 뒷받침하는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이날 선대위 발대식은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와 이 고문이 나란히 맡는데, 이해찬 위원장이 중앙선대위를 맡아 전국 지역선대위와 조직.선거전략 등을 총괄하고 이낙연 위원장은 공약과 미래비전.가치를 제시하는 3개 기획단과 20여개 위원회를 진두지휘하게 되어 이낙연 위원장이 민주당 총선 간판으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모두 22명인데 이인영(수도권), 김진표(경기남부), 정성호(경기북부), 송영길(인천), 이개호(호남), 박병석(충청), 김영춘(부산), 김부겸(대구·경북), 김두관(경남.울산), 강창일(제주) 의원과 이광재(강원) 전 강원지사 등 11명이 지역 선대위를 이끈다.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등 당 최고위원과 영입인재 1호 최혜영 교수, 황희두 공관위원,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 조희경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 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중앙선대위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대변인단에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홍성국 전 미래에셋 대우증권 사장(경제대변인), 김병주 전 연합사부사령관(안보대변인),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국제대변인) 등 영입 인재들로 꾸려졌다.

이해찬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제가 88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로 이번이 아홉 번째 국회의원 선거다. 이번만큼 책무가 중요하고 소중한 선거라는 느낌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역사의 진보가 앞으로 제도로 정착되느냐, 아니면 과거로 후퇴해 물거품이 되고 마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위축이 겹친 시기에 무거운 마음으로 4.15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한다""4.15총선이 이러한 중대과제들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4.15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기를 바란다""싸우는 정치를 하지 않고,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 다만 가짜뉴스와 허위 비방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수도권 권역 선대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촛불시민혁명을 완성하고 문재인정부가 성공으로 가는 관문 선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제4기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는 전초 선거의 의미도 있다"면서 "서울에서부터 승리해서 전국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부겸 대구.경북 권역 선대위원장은 "어떤 선거도 정권의 중간에 치르는 선거 때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회초리를 피할 도리는 없다""앞으로도 선대위 회의를 거치면서 저희들이 부족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빌고, 고칠 것은 고치고, 그에 대한 우리들의 대안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 그나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대위 출범에 걸맞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달 29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정례적으로 열리고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는 수요일과 금요일 주 2, 다음달 18일부터 선거 당일까지는 월, , 3회 회의를 진행한다.

한편, 이날 이해찬 위원장은 "금태섭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 다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서울 강서구갑에서 촉발된 '조국 내전' 교통정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했다.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따라서 두 우리 당의 훌륭한 재원들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시겠다는 게 이 대표의 현재까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어느 한 쪽의 출마지를 조정하는 방식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방법은 내가 머리가 짧아 잘 모르겠다. 두 분이 다 우리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재원이어서 이들이 훌륭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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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광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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