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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 놓고 논란 확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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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 놓고 논란 확산

이 총회장,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유공자 증서까지 받아 파문은 더 커질 듯

신대식 | 기사입력 2020/03/04 [01:33]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 놓고 논란 확산

이 총회장,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유공자 증서까지 받아 파문은 더 커질 듯

신대식 | 입력 : 2020/03/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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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에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 이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가 알려지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몸담았던 인사들은 '가짜 박근혜 시계'라고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선 긋기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파악해야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신천지와 통합당과의 연관성에 대해 의심하는 주장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개인 논평을 통해 이 총회장이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것 자체가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 정권에서 살인죄로 고발당한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오히려 '나 이렇게 박근혜와 가깝고 야당과 유착돼 있다는 것을 알렸으니 (여권에 보내는) 나 좀 잘 봐 달라'는 메시지 아니었겠느냐"고 밝혔다.

같은 당 차명진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는 가짜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와 자신을 잘못 건드리면 여럿이 다칠 수 있음을 암시했다"면서 "하긴 신도가 26만이니 그런 연줄이 어디 하나둘일까"라고 전했다.

역시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교주와 중고나라 판매자가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보다 권위 있나"라며 "이제 중고나라 판매자가 믿음의 대상이고 교주인 상태인 것이 아니면 회개하자"라고 적었다.

이런 반응은 전날 기자들에 의해 이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가 촬영되자 이 시계와 유사해 보이는 '금장 박근혜 시계'가 중고매매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근거로 진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에 대한 반박으로 보여진다.

반면,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금시계, 금줄 시계를 만드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청와대 시계를 갖다가 금줄로 바꾼 것 아닌가. 이게 과시욕 아니겠느냐"라며 시계가 진품일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사교 교주들은 본인을 과시하려는 면이 있다. 일부에서 (이 총회장이) 통합당과 관계가 있다는 설이 있는데, 그러한 것도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비례대표 정당 '정치개혁연합'(가칭)의창당 발기인인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페이스북에서 "박근혜가 이만희만을 위해 금장 박근혜 시계를 제작해 선물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씨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만희를 비롯한 박근혜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물론이며, 박근혜와 이만희의 대질신문도 반드시 필요하다. 윤석열(검찰총장)이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여기에 시계와는 또 다른 논란거리가 등장했는데, 이 총회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유공자 증서'를 받았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5112일 받은 것으로 표기되어 있는 국가유공자 증서의 수여자는 대통령 박근혜로 되어있다.

앞서 2016625, 천지일보는 이 총회장이 가평군 가평문화회관에서 열린 6.25 전쟁 제66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성기 가평군수(당시 새누리당)로부터 호국영웅기장을 수여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처는 이만희 총회장의 국가유공자 지정 진위 여부에 대해 "개인정보여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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