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개신교 일부, 코로나19 교회 감염 나오는데도 모임예배 강행:엔티엠뉴스
로고

개신교 일부, 코로나19 교회 감염 나오는데도 모임예배 강행

대형교회 340곳 가운데 약 20% 여전히 기존처럼 집회예배 예정

이창재 | 기사입력 2020/03/08 [01:07]

개신교 일부, 코로나19 교회 감염 나오는데도 모임예배 강행

대형교회 340곳 가운데 약 20% 여전히 기존처럼 집회예배 예정

이창재 | 입력 : 2020/03/08 [01:07]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감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계의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신교 교회들이 8일 주일예배를 모임예배로 치를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지 신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교회 예배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회 집단감염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도 신자들 다수가 모이는 모임예배 강행을 한다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7, 경기도는 도내 교회의 절반이 넘은 56%가 이번 주일예배를 기존처럼 모임예배로 가질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도내 교회 5105곳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2858(56%)8일 주일예배를 신자들이 모이는 모임예배로 열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2247개 교회(44%)는 온라인.영상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의 조사에서도 대형교회 340곳 가운데 약 20%는 여전히 기존처럼 집회예배를 예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기언은 “7일까지 지난 3일간 국내 주요 개신교단에 속한 대형교회 340곳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8일 주일예배 형태를 파악한 결과 240(70.5%)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기언은 나머지 50(14.7%)은 코로나19 사태와 상관없이 평소처럼 주일예배를 올릴 예정이며, 20(5.9%)은 주일예배 횟수를 축소하거나 목사.장로.권사 등 임직자만 예배를 보는 경우, 온라인 예배를 권하지만 신자가 예배에 오면 참석을 막지 않는 경우였다고 전했다.

20%의 교회가 모임예배를 강행한다는 결과인 것이다. 다른 나머지 교회 30(8.8%)은 아직 확정을 하지 않았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 방역당국 등이 교회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것은 일부 교회에서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광명시 한 교회에서는 부목사와 그 일가족이 확진자로 드러나 같이 예배를 본 모든 신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고 경기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교회가 잠정폐쇄되는 등 방역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부산,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교회를 통한 감염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천주교는 지난 달 말부터 성당에서의 미사를 가정.온라인 미사로 전환했고 불교계 최대 종단인 조계종도 사찰에서의 법회 등 신자들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전면 중지하고 가정에서의 기도로 대체하고 있다.

지난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주일예배를 앞두고 회원교단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종교적 예식의 전통을 지키는 일은 소중하지만 교회가 공동체를 더 위험에 빠뜨리거나 코로나19 확산 진원지가 돼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고통에 빠진 시기에 우리의 신앙형식이 세상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우리의 집단적 이기심이지 이 세상을 향하신 생명의 하나님의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