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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순자 의원 수행비서 '양심 선언', 파문 커질 듯: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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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순자 의원 수행비서 '양심 선언', 파문 커질 듯

허정 씨, '국회의원 재직 중 명절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선물도 돌렸다'

김현민 | 기사입력 2020/03/12 [22:32]

통합당 박순자 의원 수행비서 '양심 선언', 파문 커질 듯

허정 씨, '국회의원 재직 중 명절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선물도 돌렸다'

김현민 | 입력 : 2020/03/12 [22:32]

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3/경기 안산시단원구을)의 운전기사(수행비서)인 허정 씨가 박 의원의 온갖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알리겠다며 양심선언을 해 4월 총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12, 7년간 박 의원의 운전기사를 수행한 허 씨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7년여 동안 박 의원으로부터 심한 모멸감과 좌절감을 느끼면서도 평범한 시민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기에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참아왔다고 밝혔다.

허 씨는 오랜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중 21대 총선을 앞두고 박 의원이 통합당 경기도 안산 단원구을 지역에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그동안 박 의원의 비행, 불법을 고백하는 것이 우리 유권자들에게 속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운전기사(수행비서)로 일 하면서 배운 것은 도둑질밖에 없었다는 점과 국회의원 권력을 이용해 채용비리 및 사전선거 운동을 저지른 점 등을 폭로했다.

허 씨는 안산시 꽃.나무를 불법 도취하고, 국회의원이 공공기물을 도둑질하도록 강요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7급에 준하는 대우를 약속했으나 매월 월급 150만원만 주고 24시간, 365일 불철주야 일하게 했다“20대 국회의원 재직 중 박 의원이 국회 사무실에 실제 근무하지 않는 김모씨를 5급 비서관으로 등록시켰다고 덧붙였다.

허 씨는 국회의원 재직 중 명절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선물도 돌렸다면서 제가 적시한 이 모든 사실을 증명할 자료는 준비가 돼 있음을 밝힌다. 언론이나 사법기관에서 요구할 경우 필요에 따라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씨의 양심고백 이후, 박 의원 측은 한 언론을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미 허 씨가 허위사실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전한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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