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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혈액원 운영 의료기관에서 혈장치료 우선 치료 시도 방침: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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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혈액원 운영 의료기관에서 혈장치료 우선 치료 시도 방침

권준욱 질본 부본부장, '논의 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최인환 | 기사입력 2020/04/09 [01:08]

질본, 혈액원 운영 의료기관에서 혈장치료 우선 치료 시도 방침

권준욱 질본 부본부장, '논의 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최인환 | 입력 : 2020/04/09 [01:08]

지난 7,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완치자의 혈액을 이용한 혈장 치료 첫 성과가 나왔다는 것을 알린 보건당국은 혈액원을 운영 중인 의료기관에서 우선 이 치료를 시도할 수 있게 할 방침임을 밝혔다.

8,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서면 심의 중인 지침에 따라 혈액원을 가동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우선 격리해제자로부터 혈장을 확보해 치료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외적으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할 경우 혈장 확보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혈액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대한적십자라든지 다른 혈액원이 참여하는 구상안을 가지고 전문가들과 논의 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되는 지침엔 완치자로부터 격리해제 뒤 143개월 사이 500씩 혈장을 확보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 혈장을 주입한 결과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혈장은 혈액 중에서 적혈구 같은 성분을 뺀 것을 말하고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입하는 게 혈장 치료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혈장 치료가 중증 환자에 쓸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보고 관련 지침을 검토해왔었다.

권 부본부장은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이미 이뤄진 치료의 성과 등을 검토한 뒤 회복기 혈장 확보 방안과 치료 가이드라인, 소요되는 재정 관련 지원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9일 열리는 중앙임상위원회에서 혈장치료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은 뒤 조만간 지침을 확정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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