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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리는' 통합당, '사전투표 조작설' 동조하는 의원까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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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리는' 통합당, '사전투표 조작설' 동조하는 의원까지

민경욱.박성중 의원의 조작 의혹 주장에 이준석 최고.장제원 의원 등은 '황당'

이창재 | 기사입력 2020/04/21 [23:05]

'정신 못차리는' 통합당, '사전투표 조작설' 동조하는 의원까지

민경욱.박성중 의원의 조작 의혹 주장에 이준석 최고.장제원 의원 등은 '황당'

이창재 | 입력 : 2020/04/21 [23:05]

4.15
총선이 끝나자마자 극우성향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사전투표 조작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1, 극우들은 급기야 미국 백악관에 한국의 총선 조작의혹을 밝혀 달라는 청원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백악관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청원: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된 대한민국 선거'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재되어 있어 나라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18일 게시된 이 청원은 2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2086명이 서명한 상태인데 한 달 동안 10만 명이 서명하면 백악관 측이 답변하게 된다.

극우들의 황당한 사전선거 조작설 유포는 그렇다 해도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위주로 이에 가담하는 주장들이 나와 당내에서조차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 총선이후 처음으로 열린 통합당 의총에서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작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총선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낙선한 민경욱 의원과 서울 서초을에서 당선된 박성중 의원 등이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

민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사전투표 조작설을 언급하자 박 의원은 이번에 사전투표가 상당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거기에 실증적, 구체적 수치가 제시가 됐다라며 그게 만약 진실로 밝혀진다면 부정선거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에 대해 이준석 최고위원은 오는 23일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보수 논객과 공개 토론회를 열고 직접 의혹 반박에 나서는 등 일축하는 모습이다.

이 최고위원은 21, 자신의 SNS"토론회가 성립됐다. 어차피 보수진영 내의 문제이니 공정성 시비는 없으리라 본다"면서 "도대체 조작을 주장하는 분들이 온라인 말고 현실에서 뭐를 들고 나올 수 있을까 진심으로 궁금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부산 사상 선거구에서 당선된 장제원 통합당 의원도 SNS를 통해 "더 이상의 사전투표 조작 의혹 제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자칫 잘못하면 통합당의 선거불복으로 비춰질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장 의원은 "통합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해 진 것"이라며 "민심을 바로 보고 우리가 왜 패배했는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기에 또 다른 논란을 낳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투표 조작은)선거관리위원회가 조직적으로 개입해야 하는데 그 수많은 선관위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조작에 개입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민심이 더 차가워질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또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나는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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