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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5월18일 22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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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맞아 전두환 사과 요구 '드라이브 스루' 집회
5.18광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 '학살 주범 전두환, 국민 앞에 사죄해야'

지난 16, 40주년을 맞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앞두고 5.18 관련 단체들이 전두환(89)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진상 규명과 사죄를 촉구하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5.18 광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전 씨 자택이 있는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향하는 차량행진을 벌였다.

추진위는 "사죄조차 하지 않는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도 참회하지 않는 책임자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투쟁이자 광주항쟁의 순수함을 훼손하는 세력에 대한 오월 세대의 경고"라고 밝혔다.


무릎을 꿇은 전 씨 모습의 조형물을 실은 트럭을 선두로 70여대의 차량이 '오월정신 계승, 촛불혁명 완수' 등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를 달고 여의도부터 연희동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전 씨 자택 인근인 궁말 어린이공원에 도착한 뒤 경적을 울리며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공원 인근에서 정차 후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고 "살인마 전두환이 광주항쟁을 폄훼하고 알츠하이머 핑계를 대며 재판을 연기하면서도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광주항쟁을 부정하는 적폐 세력들이 든든한 바람막이가 돼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살 주범인 전두환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5.18 진상 규명과 전두환 사죄 촉구를 시작으로 5.18 광주민중항쟁을 대한민국의 역사에 굳건히 세우고 촛불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남극세종기지에서는 32년 만에 전 씨의 친필 휘호 동판을 철거했는데 이 동판은 1988년 남극 세종기지 준공 당시 만든 기념석에 있던 것이다.

대통령 별장이던 청남대도 전두환과 노태우 씨의 동상을 한두 달쯤 뒤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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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micky07@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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