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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5월29일 00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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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4.15 부정선거 의혹 해소 위해 투개표 전 과정 시연
김판석 선거국장, '용지를 탈취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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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등 일각에서 제기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투개표 전 과정을 공개 시연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쓰였던 장비와 방식을 그대로 사용해 시연하면서 단언컨대 이런 환경에서 선거부정이 발생하려면 관계된 모든 사람(30만여 명)이 가담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대회의실에서 투표와 투표함 봉인.개봉에 이어 개표 전 과정이 시연됐다.

투표지 분류기가 모의 투표지를 분류할 때 기표란에 아무런 기표가 되지 않은 투표지가 특정 후보자 표로 분류된 것이 보였으나 조규영 선관위 선거1과장이 투표지를 꺼내들자 후보자 이름 좌측 기호란에 기표 도장이 찍힌 것이 드러나 유효표임이 확인됐다.

조 과장은 투표지 분류 중 참관인들이 투표지의 윗부분만 볼 수 있어 마치 무효표가 특정 후보자의 득표로 분류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총선 때 사용된 노트북과 프린터를 분해해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선관위 측은 일반 노트북과 달리 무선 랜카드가 없는 선관위 전용 노트북 내부를 보여주며 랜카드가 없어 외부통신망 연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해킹이나 외부 통신을 통한 조작이 불가능함을 강조했다.

김판석 선거국장은 선관위가 정상적으로 업무처리를 했는데도 투개표 사무원의 실수로 발생한 단편적 면만 부각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거나, 바쁜 틈을 이용해 용지를 탈취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분실한 투표지를 들고 나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게 분실 투표지 6장을 건넸던 선거 참관인 이 모 씨를 공개했다.

민 의원을 이 씨를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반입한 문익점에 비유하면서 “(투표지) 6장이 부정선거 (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면 (이 씨는) 탈취범이 아니라 공익제보의 큰 역할을 한 의인으로 대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선관위의 셀프 검증은 말도 안 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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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광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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