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 재차 강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
정은경 본부장,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 재차 강조'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 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초기 확산 지역인 대구.경북 사례를 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정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5월 이후 지속되는 수도권의 집단 감염이 이태원 클럽, 물류센터, 개척교회, 종교 소모임, 방문판매, 탁구클럽 등 장소와 상황을 옮겨가면서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무증상과 경증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계속돼 언제든지 취약계층, 특히 고령의 기저 질환자가 모여계신 의료시설이나 복지시설로 전파될 수 있어 그러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지난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유행이 통제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적극적인 사례 조사와 접촉자 관리보다는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였다"면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한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각종 모임이나 회의는 비대면이나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전환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자제해 달라"면서 "불가피하게 모임을 하더라도 식사나 노래 부르기, 체육활동 등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인용한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 연구 논문을 재차 언급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물리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주시고 방역당국도 24시간 대응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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